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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 기후 협정 종료...아시아 '석탄 관련주' 주가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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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고 기후 협정 종료...아시아 '석탄 관련주' 주가는 하락

인도 뭄바이의 석탄공장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인도 뭄바이의 석탄공장 모습. 사진=로이터
세계 각국이 석탄발전을 감축하기로 하면서 석탄 관련 회사들의 주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 200개 참가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글래스고 기후 조약'을 채택했다.
기후 조약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기후위기에 대응해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기금을 두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구온도 상승폭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 위해 내년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다시 점검한다.

인도네시아 언론 '리퓨탄 식스'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석탄업체인 버미 자원의 가격이 4% 내렸다. 인디카 지수도 6퍼센트 하락했다. 아다로 에너지 주가는 4% 떨어졌다.

호주에서는 석탄 채굴량이 2% 감소했다. 석탄 가공업체인 사우스32와 코로나도 글로벌 자원의 가격은 각각 약 2%와 3% 하락했다.

현재 세계 에너지의 위기 속에서 석탄 가격은 최근 들어 40퍼센트 이상 상승하고 있다.

글래스고에서 미래의 생산량을 줄이기 위한 약속을 이끌어냈고 또한 화석 연료에 대한 보조금을 목표로 하는 이 모든 것이 다른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전날 LX인터내셔널과 두산중공업은 각각 1%와 2% 하락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