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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이마트, 잇단 M&A 추진과 재무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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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이마트, 잇단 M&A 추진과 재무상태는?

부채 규모 늘어도 부채비율은 9월말 82.8%로 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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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이마트가 대형 M&A(인수합병)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이마트의 지배구조와 재무상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15일 이베이코리아를 종속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마트는 아폴로코리아 유한회사의 지분 80.01%를 취득했습니다. 아폴로코리아는 이베이코리아 유한책임회사 지분 100%를 가진 모회사입니다.

이마트는 에메랄드SPV 보통주 35만6000주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해당 지분을 획득했습니다. 취득 금액은 3조5591억4169만1326원입니다. 에메랄드SPV는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 회사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7월에는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를 4742억5350만원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앞서 2월에는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000억원에 사들여 SSG랜더스(신세계야구단)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이마트는 올해들어 4조1333억원 규모의 M&A를 추진했지만 아직까지 재무상태에는 경고등이 켜지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M&A 추진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매각하면서 현금화하고 유동성 위험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성수동 본사를 1조2200억원에 매각합니다. 인수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크래프톤 컨소시엄으로 처분 일자는 오는 18일입니다.

이마트는 2023년 4월까지 성수점과 본사 토지 및 건물을 사용하고 향후 거래 상대방이 복합 건물을 신축하면 일부를 분양받아 이마트 성수점을 다시 출점할 계획입니다.

이마트는 지난 5월에는 이마트 가양점 토지 및 건물을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6820억원 규모에 매각했습니다.

이마트의 부채총계는 매년 조금씩 늘고 있지만 부채비율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마트의 부채총계는 지난 2011년말 5조1150억원, 부채비율이 92.9%에 달했으나 올해 9월말 부채종계가 7조9259억원으로 늘었으나 부채비율은 82.8%로 1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통상 업계에서는 부채비율이 200% 이내일 때 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의 지배구조는 정용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18.56%(517만2911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명희 회장은 지분 10.0%(278만7582주)를 갖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해 9월 정 부회장에게 지분 8.52%(229만2512주)를 증여해 지분을 10%로 낮췄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이마트의 최대주주로 오른 후 적극적인 M&A를 통해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는 반면 신세계는 안정적인 경영으로 대조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 주식을 한주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이마트의 올해 9월 말 현재 등기임원은 사내이사로 강희석 대표, 권혁구 이사, 강승협 이사 등 3명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사외이사로는 서진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김연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신언성 공인회계사, 한상린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언성 사외이사는 효성중공업 사외이사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