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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한달새 0.13%p 상승…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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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한달새 0.13%p 상승…주담대 금리 ‘또’ 오른다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1.29%…작년 2월 이후 최고치
16일부로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 금리 일제히 상승 전망

2021년 10월 기준 코픽스(COFIX) 공시 [자료=은행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10월 기준 코픽스(COFIX) 공시 [자료=은행연합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산정 기준인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전월 대비 0.13%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16일부로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또 다시 오를 전망이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 대비 0.13%포인트 상승한1.2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월(1.43%) 이후 최고치다.
같은 달 기준 잔액기준과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각각 1.11%, 0.89%로 같은 기간 0.04%포인트씩 증가했다.

코픽스 금리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뜻한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특히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달 은행이 신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만큼, 잔액 및 신 잔액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에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16일부터 일제히 상승할 전망이다.

15일 기준 NH농협·신한·우리·하나·KB국민 등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에 연동된 주담대 변동금리는 평균 3.5~4.36%다. 여기에 코픽스 상승분을 반영하면 3.63%~4.49%로 상승하게 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