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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S&I코퍼레이션, 물적분할 후 매각한 까닭…일감몰아주기 규제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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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S&I코퍼레이션, 물적분할 후 매각한 까닭…일감몰아주기 규제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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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LG그룹의 토탈 스페이스 솔루션 기업인 S&I코퍼레이션이 FM(Facility Management, 시설관리) 부문과 건설 부문을 물적분할 한 후 매각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S&I코퍼레이션은 공간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FM, 건설, 레저 등의 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S&I코퍼레이션은 지난달 1일자로 영위하고 있는 사업 가운데 FM 부문과 건설 부문을 각각 물적분할의 방식으로 분할하여 S&I에프엠과 S&I건설을 설립했습니다. 이어 S&I에프엠과 S&I건설의 양도양수에 관한 공고를 내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I코퍼레이션은 S&I에프엠의 지분 60%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맥쿼리자산운용(PE)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대금은 4000억원대 후반으로 전해졌습니다.

S&I코퍼레이션의 FM사업부문은 6월 30일 기준 재무상태가 자본금 200억원, 자본총계 493억원, 부채총계 887억원, 자산총계 1380억원 규모입니다.

S&I코퍼레이션은 지난 2002년 1월 기존의 LG유통으로부터 인적분할되어 설립되었습니다. S&I코퍼레이션의 최대주주는 LG로 지분 100%를 갖고 있습니다.
S&I코퍼레이션의 FM사업부문은 그동안 LG그룹 계열사들의 빌딩과 주요 사업장을 유지·보수하는 시설 관리를 담당해 왔습니다.

S&I코퍼레이션 FM사업부문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6008억원으로 S&I코퍼레이션 전체 매출액 1조7045억원의 35%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LG그룹이 S&I코퍼레이션의 FM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매각한 것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그룹은 이와 함께 S&I코퍼레이션의 건설사업부문인 S&I건설을 매각하기 위해 GS건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전해졌습니다.

S&I코퍼레이션의 건설사업부문은 6월 30일 기준 재무상태가 자본금 200억원, 자본총계 1052억원, 부채총계 2147억원, 자산총계 3199억원입니다.

S&I코퍼레이션 건설사업부문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506억원으로 S&I코퍼레이션 전체 매출액 1조7045억원의 62% 상당에 달합니다.

LG그룹이 S&I코퍼레이션의 건설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매각에 나서는 것도 FM사업부문과 마찬가지로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LG는 지난달 26일 S&I건설 매각과 관련해 “S&I코퍼레이션의 건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권을 포함한 일정 지분 매각 등을 검토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공시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에 대한 규제 강화 조치가 재계의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정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