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오르며 지난주(0.26%)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강북권에선 용산구(0.27%)가 리모델링 기대감 지닌 이촌동 위주로, 마포구(0.23%)는 공덕·상수동 등 준신축 위주로, 은평구(0.20%)는 은평뉴타운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폭을 나타냈다.
강남권에선 서초구(0.23%)가 방배동 주요 재건축이나 반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강남구(0.19%)는 압구동·대치동 인기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0.18%)는 잠실·가락동 소형 위주로, 강동구(0.15%)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명일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강남4구(0.21%→0.19%)는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전체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줄었다.
동작구(0.15%)는 사당동 역세권 위주로 매매가격이 뛰었다.
경기(0.29%→0.27%)는 이천시(0.52%)가 부발역 인근지역과 증포·안흥동 일대 중저가 지역 위주로, 오산시(0.48%)는 저평가 인식 있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오산·원동 위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군포시(0.40%)는 산본·당동 역세권 위주로, 안산 상록구(0.39%)는 성포동 등 교통호재와 정비사업 추진 기대감을 지닌 단지 위주로, 안성시(0.38%)는 석정·당왕동과 공도읍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37%→0.33%)은 연수구(0.47%)가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동과 동춘·옥련동 등 구축 중저가 위주로, 중구(0.37%)는 영종도 준신축과 신흥동3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부평구(0.37%)는 교통 접근성 개선 영향 있는 삼산·부평동 위주로, 미추홀구(0.36%)는 주안·학익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에선 북구(0.30%)가 문흥동 소형 평형과 신용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산구(0.22%)는 월계·신가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20%)는 양·유촌동 저평가 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남구(0.18%)는 봉선·주월동 구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뛰었다.
부산에선 사하구(0.46%)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괴정·당리정 저가 단지 위주로, 수영구(0.37%)는 민락·수영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기장군(0.37%)은 저평가 인식 있는 정관읍 위주로, 북구(0.35%)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화명동 위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학군이나 교통환경 양호한 역세권 단지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수능 등 계절적 비수기와 대출규제 우려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8%)은 지난주보다 소폭 축소됐으며 서울(0.12%)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15%)은 지난주보다 소폭 줄었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