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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CU'에 가서 '바나나맛 우유' 마실까~ 메타버스 편의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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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페토 CU'에 가서 '바나나맛 우유' 마실까~ 메타버스 편의점 '인기'

CU-빙그레,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서 Z세대·외국인 겨냥 마케팅
방문객 90% 이상 외국인…젊은이 신개념 쇼핑 놀이터로도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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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11월부터 '빙그레'와 메타버스 공간에서 협업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사진=CU
유통업계의 '협업 짝짓기'가 메타버스(3차원의 가상세계)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아시아 1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11월부터 ‘빙그레’와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친다. 제페토 CU 편의점을 방문하는 아바타가 진열된 ‘바나나맛 우유’를 누르면 빨대가 상품에 꽂히는 특수모션이 적용된다.

가상현실 편의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로 국내외 사용자들은 CU와 협업하는 브랜드에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고 CU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제페토 CU매장을 이용하는 방문객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며, CU는 이번 제페토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분석해 앞으로 꾸준한 협업 사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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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사용자들에게 CU와 협업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는 게 CU가 메타버스 마케팅을 펼치는 목적이다. 사진=CU


CU는 가상현실을 접목한 점포를 선보이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 8월부터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한 ‘한강공원 월드맵’과 학교 내 카페테리아를 본 따 만든 ‘교실2 월드맵’에 연이어 가상현실 편의점을 선보였다.

CU한강공원점과 CU제페토교실매점이 공개된 이후 해당 맵 방문자는 5배, 인증사진 수는 8배 나란히 늘어났다. 아바타의 SNS인 피드에서 찾을 수 있는 CU 관련 게시물 수, 조회 수, 댓글 등도 800만 개에 이른다.

이어 지난 4일 제페토 세 번째 매장으로 무인 편의점 콘셉트의 ‘CU제페토지하철역점’을 선보였다. 해당 점포 입구에는 안면인식 기기가 설치돼 있어 아바타가 접근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 아바타가 퇴점할 때는 ‘짤랑’하는 자동결제 음향이 나와 실제 무인점포에 방문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오명란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매일 새로운 상품을 기대하며 편의점에 방문하듯이 제페토 CU를 방문하는 것이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매력적인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라면서 “메타버스가 큰 관심을 얻고 있는 만큼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메타버스로 확장한 것은 CU뿐만이 아니다. 여러 기업들이 10대 고객이 약 80%를 차지하는 제페토에서 젊은 층을 사로잡기 위해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디야커피는 제페토의 인기 맵인 ‘포시즌카페’ 겨울 시즌에 입점한다. ‘한옥 카페’를 콘셉트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사용자에게 대한민국 대표 커피 브랜드로 이름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매장 내부는 일반 오프라인 매장의 계산대와 커피기기, 제품 등을 진열해 실제 매장과 매우 흡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 메타버스를 활용할 방침이다.

오는 17일 게더타운에 ‘롯백타운’을 개설하고, 비대면 채용설명회를 연다. 롯백타운은 지난 9월 경기도 의왕시에 개장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를 모티브로 완성됐다.사전 예약을 거치면 비대면 직무 상담과 모의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OX 퀴즈’ ‘조이스를 찾아라’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롯데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