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유럽에너지 시장 독보적 위치 구축...재생에너지기업 RES프랑스 인수

한화그룹의 통합에너지 솔루션기업 한화큐셀(Q Cells)이 유럽에서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큐셀의 모회사인 한화솔류션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 메디테라니 SAS(RES프랑스)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이 지난 8월 RES 그룹과 계약을 맺은데 이어 9월 주식매입계약을 체결한 후 RES 프랑스를 7억2700만 유로(약 9823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인수로 한화솔루션은 유럽에서 한화큐셀의 재생 가능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강화,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약 10GW로 전환하고, 유럽 풍력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획득했다.

한화큐셀은 한화솔루션의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로 태양광전 및 모듈 제조를 넘어 신재생에너지 유통사업 개발, 에너지 판매 및 공급 등 사업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약 10GW의 글로벌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개발했는데, 이중에서 약 5GW가 유럽에 있다. 한화큐셀은 RES 프랑스 인수하기전에는 유럽 포트폴리오는 이베리아 반도에 집중돼 있었다.

한화큐셀의 이번 유럽의 재생 가능 에너지 프로모터 중 하나인 RES 프랑스 인수로 프랑스의 재생 가능 에너지 부문을 급속히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한화솔루션은 RES 프랑스의 가치에 맞춰 새로운 조직을 구축하는 한편, 유럽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RES 프랑스는 10개국에서 20GW의 개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RES 영국그룹이 지분 100% 소유한 자회사다. 이 그룹은 세계적 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1981년 설립됐다. RES 프랑스sms 태양광을 비롯해 육상 및 해상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재생에너지 사업개발, 건설관리 등을 하고 있다. 최근 5년 동안 프랑스 정부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물량 기준 ‘톱10’으로 사업 역량을 가진 기업이다.


안성찬 글로벌이코노믹 대기자 golfahn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