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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주강삼각주 40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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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주강삼각주 40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작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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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그룹 주강삼각주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40개 작업을 재개했다. 사진=로이터
파산 위기에 직면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주강삼각주(珠江三角洲) 지역 40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작업을 재개했다고 펑파이신문이 26일(현지 시간) 밝혔다.

헝다그룹은 "광저우, 포산, 자오칭, 차오저우, 양장 등 주강삼각주 지역에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 40개 중 32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40개는 작업을 재개했으며 예정한 시간 내로 주택을 인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헝다그룹은 지난 24일 공식 위챗 계정을 통해 선전, 둥관, 장먼, 산웨이, 주하이, 중산 등 6곳 10여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작업을 재개했다고 공시했다.

부동산 개발 작업이 재개한 것은 헝다그룹이 공급업체, 하청업체 등과 적극 협상한 결과다.

헝다그룹은 과대한 부채규모로 자금 유동성과 채무 상환 능력이 악화됐고, 공급업체와 하청업체 등에 지급해야 하는 계약금 지불 지연으로 일부 개발 작업이 중단됐다.

특히 지난달 만기를 맞은 달러채 이자 지급이 불발한 것이 헝다그룹의 자금난을 한층 더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헝다그룹이 지난달 23일에 지급하지 못한 달러채 이자 8350만 달러(약 977억 원)는 이달 22일에 지급했지만, 11월과 12월에 지불해야 하는 이자는 아직 남아있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헝다그룹 자회사 일부 지분과 홍콩 사옥 매각에 나섰지만, 아직 진척이 없다.

한편 헝다그룹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지난달 23일 달러채 이자 지급하지 못한 헝다그룹이 쉬자인 최고경영자(CEO)에게 개인 재산으로 채무 상환하는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당국이 쉬자인 CEO에 개인 재산으로 헝다그룹 채무를 상환하도록 명령한 것은 채무 상환에 개입하지 않을 것을 의미한다.

특히 공동 부유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 정부는 쉬자인 CEO 개인 재산으로 채무 상환한다면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는 하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헝다그룹 채무 규모가 커짐에 따라 쉬자인 CEO 개인 재산이 줄었고, 헝다그룹이 채무 상환에 충분한 유동성을 갖추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못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