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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렌터카 업체 허츠, 재도약에 속도...우버에 전기차 임대-카바나 통해 자동차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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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렌터카 업체 허츠, 재도약에 속도...우버에 전기차 임대-카바나 통해 자동차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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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렌터카 업체 허츠가 재도약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상승세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하는 임대차량 구성 전환과 불필요한 자동차는 매각하는 시스템 구축이 착착 진행 중이다.

블룸벅, 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허츠는 27일(현지시간) 우버, 카바나와 각각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에는 전기차 5만대를 임대하고, 자동차 온라인 장터 카바나를 통해 허츠가 원하지 않는 임대차량들을 매각키로 했다.

렌터카 업체들이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최신 차량 군단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마련된 셈이다.

이달초 포드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마크 필즈가 허츠 임시 CEO로 취임한 뒤 허츠가 환골탈태하고 있다.

우버에 5만대 제공

25일 테슬라에서 내년말까지 모델3 전기차 10만대를 도입키로 했다고 발표한 우버는 이틀 뒤인 27일 이 가운데 5만대는 우버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필즈가 취임한 뒤 전기차로 전환이 전광석화처럼 이뤄지고 있다.

허츠는 2016년부터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리프트에 차량을 임대하고 있다.

전기차 5만대 임대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우버 운전자 가운데 희망하는 이들에게 전기차가 지급된다.

우버 운전자들은 11월 1일부터 허츠가 제공하는 전기차를 몰 수 있다.

우버는 테슬라로부터 직접 자동차를 구입하지도, 빌리지도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일부 주에서는 이럴 경우 운전자들을 직원으로 규정한다.

파산보호에서 공격적 확장으로

허츠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KO된 상태였다.

팬데믹 봉쇄로 하늘길이 막히자 주 매출원 가운데 하나였던 공항 터미널 차량임대가 실종됐고, 회사는 파산으로 치달았다.

허츠는 결국 지난해 5월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추락이 오래 가지는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들리면서 여행 수요가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했고, 지난해 말 연말수요까지 겹친 가운데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회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올들어서도 여행 수요가 꾸준히 살아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덕분에 허츠는 말그대로 기사회생했다.

지난 6월 파산보호를 졸업했다.

재상장 계획도 진행 중이다.

올해가 지나기 전에 나스닥 거래소에 재상장할 계획이다.

카바나에 중고차 털어내

허츠는 27일 또 하나의 중요한 계약도 성사시켰다. 불필요한 자동차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허츠는 이날 양대 온라인 자동차 장터인 카바나에서 자사가 보유중인 자동차를 매각키로 합의했다.

중고차 딜러나 도매상들에게 넘길 경우 차 값을 깎아줘야 하지만 카바나 장터에 차를 내놓으면 그럴 일은 없다.

소비자들이 카바나에서 쇼핑을 하면 바로 다음날 차를 받아볼 수 있다.

카바나는 대신 중간에서 수수료를 챙긴다.

허츠의 새 전략에 거는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 10만대 매수를 발표한 25일 허츠 주가는 장외시장에서 10%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