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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캐나다 바이오사와 CSF 백신 상용화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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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캐나다 바이오사와 CSF 백신 상용화 협약

돈 스튜어트 플랜트폼 CEO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상용화 협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텍]이미지 확대보기
돈 스튜어트 플랜트폼 CEO가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상용화 협약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바이오텍]
종합무역회사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캐나다 바이오 제약기업 플랜트폼코퍼레이션과 세계 최초로 식물성 돼지열병(CSF) 백신 허바백(HERBAVAC)에 관한 상용화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6일 버추얼 행사 기간에 체결된 이번 협약은 허바백의 한국 개발사인 바이오앱사와 지난 5월 체결한 양해각서를 공식화한 것이다. CSF는 사람에게는 무해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돼지 및 멧돼지 개체군에 큰 영향을 끼치고 매년 수백만 마리의 돼지에 심각한 질병과 폐사를 초래하며 환경적 영향과 농가와 소비자에게 상당한 경제적인 피해를 주어왔다.
돈 스튜어트 플랜트폼 사장 겸 CEO는 “동물 건강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에 혁신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이 협약을 맺어서 기쁘다”면서 “CSF를 퇴치하기 위한 효과적이고 저렴한 백신을 제공하는 것은 식물 기반 의약품과 다재다능한 비보엑스프레스(vivoXPRESS) 플랫폼에 관한 첫 번째 성과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용화 협약 기간은 10년간의 장기 계약이며 이에 따라 플랜트폼은 캐나다, 미국, 멕시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대륙에서 허바백을 수입, 마케팅, 판매 및 배포할 독점권을 갖게 된다. 플랜트폼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다른 지역에서도 등록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2019년 사명을 바꾼 뒤 80여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철강, 에너지, 화학, 부품소재 등에서 사업 모델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의 도약을 모색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21조4724억원에 영업이익 4748억원을 냈다.

캐나다의 플랜트폼사는 비보엑스프레스라는 플랫폼을 통해 전문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의 신속한 개발 및 생산을 하는 바이오 제약 회사다. 플랜트폼에 따르면 식물 기반 생체 비보엑스프레스 시스템을 사용하면 생물학적 약품을 보다 쉽고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플랜트폼은 핵심 플랫폼 기술과 개발 중인 제품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 7개 제품군으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남호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h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