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움직임은 EV 배터리와 중고 전기차에 대한 활기찬 중고 시장을 창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전기 자동차 시장의 확대를 장려할 수 있다.
이 표준은 지난 2018년 만들어진 신생 단체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미래 전기차 관련 산업을 주도하기 위한 모임인 ‘모빌리티 오픈 블록체인 이니셔티브’에 의해 개발되었다. 2022년까지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사용된 EV 배터리를 평가하기 위한 표준이 없었다.
MOBI 회원국은 혼다와 일본 무역 회사 이토츄뿐만 아니라 유럽 위원회를 포함하는 등 막강한 회원을 가지고 있어 이니셔티브의 규칙이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재사용 배터리는 충전 빈도가 낮아지지만, 사용한 전기차는 배터리의 상태를 측정하지 않고 판매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간 표준이 마련되지 않아 배터리 상태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중고 EV가격을 책정하기가 어려웠다.
배터리는 EV에서 가장 비싼 단일 구성 요소로 비용의 약 30%를 차지한다. 그러나 배터리를 평가하는 어려움은 사용되는 EV의 가격이 모델의 인기와 같은 다른 요인에 기초하는 데 있다.
MOBI가 제안한 표준에 따라 개별 EV에 대한 데이터는 연령, 마일리지, 배터리 온도 변화 및 배터리 전압을 포함한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기록된다. 이 데이터들은 배터리 상태를 평가하고 금전적 가치를 마련하는 데 사용된다.
영국의 리서치 회사 LMC 오토모티브는 2020년보다 2030년 전 세계 EV 매출이 2891만 대로 1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일본 경제센터는 자동차 배터리 시장이 2030년에 557억 달러로 현재 보다 3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