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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 코로나 위기로 1조7000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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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 코로나 위기로 1조7000억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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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위기 이후 아시아 경제는 한 해 동안 1조700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한 해 아시아 경제는 국내 총생산에서 약 1조7000억 달러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현지 시간) 일본 경제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에 이루어진 GDP 예측과 이후에 기록된 GDP 성장률을 비교한 결과 아시아 15개 국가 및 지역의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2019년 10월 국제통화기금(IMF)의 예측에 따르면 일본 경제연구센터는 코로나가 없었다는 전제로 아시아 국가와 지역이 달성했을 명목 GDP를 계산했다. 이 결과 2020년에는 1년 전보다 6.2% 증가한 29조840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실제로는 1조6800억 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은 15개 국가 중 6380억 달러의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보았다. 아시아 GDP 절반을 차지하는 경제 규모와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역할로 인해 코로나로 특히 큰 타격을 입었지만 중국은 초동 단계에 코로나를 제어해 2020년에는 2.3%의 손실만 보았다.

인도는 최근 수년 동안 6%에서 8%로 성장한 것과 달리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 나라는 4800억 달러 경제적 손실을 기록했다. 15개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경제대국 일본은 서비스 부문이 GDP 대비 높은 비율을 차지하면서 1620억 달러로 세 번째 경제 손실을 기록했다.

산업 분야에서 손실은 관광 산업에서 특히 큰 하락을 겪었다.

일본 닛케이 그룹의 금융 정보 제공업체 퀵-팩트셋(QUICK-FactSet)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아시아의 약 1만6000개 상장 기업의 판매 수치를 조사한 결과 카지노가 53%로 가장 큰 매출 감소를 겪었고, 그 다음으로 항공 산업 매출이 49% 급락했다.
태국 국적 항공사인 태국 인터내셔널은 5월에 파산 신청을 했다. 베트남 항공도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2만명 이상의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큰 폭으로 임금 삭감도 시행하는 등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은 캄보디아 GDP의 20%를 차지하는데 경제적 손실은 총 40억 달러에 달했다. 또한, 관광에 크게 의존하는 태국은 GDP에서 710억 달러가 소멸했다.

대부분 아시아 경제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만은 오히려 이익을 얻었다. 코로나 이전 예측과 비교했을 때 GDP가 2020년에 440억 달러가 늘었다. 이는 서버와 스마트폰과 같은 정보 기술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유지된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2021년 상반기 아시아 GDP는 중국의 급속한 경제 회복과 미국 달러에 대한 위안화 상승으로 인해 코로나 이전 전망에 근접한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이는 중국 GDP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대만을 제외하면 아시아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단기적으로는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침체가 불가피한데, 이는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종이 7월 이후 일부 지역에서 확산된 데 따른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다.

관광 산업이 발전한 태국과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10월에 규제 완화를 포함해 정상화 움직임이 있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인해 적어도 2022년까지는 중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남아시아 경제에서 관광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관광 산업의 회복은 특히 중요하다.

보고서는 관광객의 국경 간 이동은 외국 도착의 이동을 제한하고 태국과 다른 국가에서 테스트되는 백신 여권과 ‘샌드 박스’ 계획을 구현하여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태국에서 시행하는 ‘샌드 박스’란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 여행객들이 지정된 지역에서 14일 동안 머물며, 만약 14일 이후 코로나 검사가 음성이면 어느 곳이든 여행을 허가하는 관광 진흥 정책이다. 태국 푸켓은 ‘샌드 박스’ 정책의 첫 지역이다.

태국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을 포함하여 ‘낮은 위험’으로 간주되는 46개 국가에 대해 검역 없는 관광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은 모두 단계적으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시작했다. 싱가포르는 브루나이, 독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 미국, 홍콩, 마카오에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은 11월에 가능하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