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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장중머우 "미국 60조원 칩 재건 계획 실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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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장중머우 "미국 60조원 칩 재건 계획 실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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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창업자 장중머우 전회장은 미국의 60조 원 칩 재건 계획이 실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로이터
글로벌 파운드리업체 TSMC 창업자 겸 전 회장 장중머우(張忠謀)가 미국의 520억 달러(약 60조8712억 원) 칩 재건 계획이 실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고 대만 매체 테크뉴스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반도체 산업은 1990년대의 전 세계 시장점유율이 42%를 차지했지만, 현재 17%로 감소했다.

미국 정부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 6월 반도체 제조 산업에 520억 달러를 지원하는 '반도체 생산 촉진법(CHIPS for America Act)'을 진행했다.

장중머우 전 회장은 대만 위산(玉山)테크 20주년 경축대회 겸 포럼에서 "미국이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1000억 달러(약 120조 원) 넘게 투자해도 생산 비용이 너무 높아서 경쟁력이 모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머우 전 회장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자유 무역, 자유 시장, 자유 경쟁이 유지되면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경쟁력이 높을 것"이며 "대만 업체들은 계속 대만 현지에서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해외 공장 설립을 간접적으로 반대했다.

또 류더인 TSMC 회장이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뷰에서도 해외 공장 설립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류더인 회장은 "TSMC가 미국에서 공장 설립한 것은 '고객사의 정치적 움직임'에 의한 것"이라며, "반도체 현지화는 공급망을 늘리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더인 회장은 "미국 정부는 시스템 설계, 인공지능, 퀀텀 컴퓨팅 등 강점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TSMC는 내달 8일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 공급망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며, 자료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TSMC는 "회사 비밀과 고객사 정보는 절대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한 TSMC 27일 종가는 전날과 같은 599대만달러(약 2만5205원)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