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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코스맥스와 MOU …'맞춤형 화장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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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코스맥스와 MOU …'맞춤형 화장품' 시장 진출

26일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와 업무협약 체결
2022 상반기 맞춤형 헤어케어 브랜드 론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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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앞으로 맞춤형 화장춤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가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개인화 유행에 따라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26일 서초구 방배동 사옥에서 화장품 전문 제조사 코스맥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명구 CJ온스타일 부사장, 박승표 상무와 설원희 코스맥스 사장, 김철희 전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신규 설비와 진단에 맞춘 처방 프로그램 등 상품 제조를 책임지고, CJ온스타일은 브랜딩과 상품 판매를 비롯한 상품 마케팅의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업자개발 생산(ODM) 기업으로 화장품 업체 프랑스 로레알 그룹을 비롯해 국내외 1300여 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코스맥스가 전 직원의 약 25%가 연구원일 만큼 연구개발(R&D)을 통해 특허기술 확보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맞춤형 화장품 제조 개발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맥스는 CJ온스타일이 유통채널로 선두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라이선스 브랜드와 자체브랜드(PB)를 성공시킨 브랜딩 역량을 고려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로 유통, 생산, R&I 전반에 걸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이 맞춤형 화장품 제조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개인화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 정착으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1 화장품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대량 맞춤 생산’을 발표하기도 했다. 대량 맞춤 생산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기대와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낮은 가격으로 대량생산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CJ온스타일이 올해 초 당사 이용 고객 7357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헤어케어 상품 관련 호감도 조사 결과 73.6%의 고객이 본인의 헤어·두피 상태에 맞는 개인 맞춤형 샴푸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도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미래 성장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적극 단행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신성장 동력으로 대형 전 세계 브랜드사, 유통, 패션, 1인 소비자까지 대응 가능한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경우 일반 소비자가 개인의 특성과 기호를 진단하여 제품의 사양을 결정한다는 측면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큰 의미가 있다.

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는 내년 초 양사 첫 협력 상품으로 헤어케어 브랜드를 선보인다. 맞춤형 화장품 유행과 더불어 최근 ‘영(Young) 탈모’ 인구가 늘면서 전 연령대에서 두피나 모발 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은 CJ온스타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자가 문진으로 자신의 두피, 모발 상태를 진단하고 원하는 기능과 효과를 선택할 수 있다. 문진 결과에 따라 최적의 샴푸 제조법으로 맞춤형 헤어케어 상품이 제작된다.

김명구 CJ온스타일 부사장은 “남과 다른 상품을 구입하고 싶은 개인의 고민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에 높은 호감을 느끼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신사업을 추진했다”면서 “향후 스킨케어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 세계 1위 화장품 전문 제조기업 코스맥스와 함께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원희 코스맥스 사장은 “맞춤형 화장품 사업은 과학적이고 정확한 진단으로 개인에게 가장 잘 맞는 처방의 화장품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라면서 “1년에 6000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고객사를 위해 상용화하는 코스맥스야말로 개인 맞춤형 사업의 규모 확장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CJ온스타일과의 맞춤형 헤어케어 론칭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