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전체 공모 물량 1700만 주의 25%에 해당하는 425만 주를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진행했으며, 총 1조2579만6970주의 청약을 접수했다. 총 경쟁률은 29.6대 1이다. 이에 평균 약 2.33주씩 균등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증거금으로는 5조7000억 원이 모였다.
비례 배정 방식으로 청약 증거금 경쟁률을 높여 일시적인 외적 흥행을 도모하기보단 더 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는 국민주 전략으로 내실을 높였단 평가가 나온다.
또 일반 투자자들이 다양한 증권사에서 안정적으로 균등 배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표·공동주관사인 삼성증권, 대신증권 외에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을 인수단에 포함하는 등 선제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공모자금 1조5300억 원을 조달하게 됐으며, 공모자금은 금융 사업 확장을 위한 인프라 구축·신규 사업 추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 3일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번 일반 투자자 공모청약에서 카카오페이의 성장력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며 “미래의 주주들에게 카카오페이가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앞서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9만 원으로 확정했다. 참여 기관 중 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으며, 70.4%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는 등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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