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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Q 영업익 3423억 원…전년比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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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Q 영업익 3423억 원…전년比 4.5%↑

코로나19 상황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등으로 경영 환경 악화
럭셔리 화장품,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늘려 수익성 개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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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매출 2조 103억 원, 영업이익 3423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9% 줄었고 영업이익은 4.5%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글로벌 공급망 쇼크, 주요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경영 환경 악화가 불가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광군제(중국), 블랙프라이데이(미국) 등 4분기 대규모 글로벌 쇼핑 행사를 앞두고 심화한 수출입 물류 대란으로 일부 매출 기회손실이 발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럭셔리 화장품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개선됐다.

LG생활건강의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한 개 분기를 제외한 모든 분기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한 6조 684억 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조 486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누계 실적이다.

뷰티(화장품)와 데일리 뷰티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7.7% 성장한 4조 2878억 원, 영업이익은 14.4% 성장한 8414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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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비첩 자생 에센스 스페셜 에디션. 사진=LG생활건강

◇ 뷰티 부문 매출 1조 267억…럭셔리 화장품 비중 늘어 수익성 개선

세부 실적을 보면 뷰티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2% 줄어든 1조 267억 원, 영업이익은 9.0% 늘어난 2154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 비중이 가장 큰 뷰티 사업은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매출 기회손실이 가장 큰 사업이었으나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럭셔리 브랜드 내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등으로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3조 3011억원, 영업이익은 6888억원을 달성하여 전년 동기보다 각각 5.3%, 15.3% 증가했다.

◇ 생활용품 영업익 4.7% 감소…음료 부문은 0.1% 증가

생활용품(HDB)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400억 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3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로 인한 역기저 효과와 가파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어려웠음에도 '히말라야핑크솔트', '피지오겔', '자연퐁' 등 주요 브랜드의 선전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생활용품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데일리뷰티 사업은 기존 브랜드의 육성과 더불어 새로운 브랜드를 확보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영국 프리미엄 치약 '유시몰', 비건 패션 헤어케어 브랜드 'Arctic Fox'를 인수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1조 5569억 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1886억 원을 기록했다.

음료(Refreshment)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4437억 원, 영업이익은 0.1% 증가한 632억 원을 달성했다.

주요 브랜드들의 호실적으로 매출은 성장했으나 상반기부터 이어진 원부자재 가격 압박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보였다.

LG생활건강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에서 저당, 저칼로리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코카콜라 제로'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3분기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1조 2105억 원, 영업이익은 0.4% 줄어든 1712억 원을 달성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