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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새 사령탑에 '40년 LG맨' 권영수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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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새 사령탑에 '40년 LG맨' 권영수 부회장 선임

다음달 1일 임시주총 승인과 이사회 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로 업무 시작
구광모 회장이 가장 믿는 경영자에게 배터리 사업 맡긴 것으로 풀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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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64·사진) ㈜LG 부회장이 배터리 전문업체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사령탑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권 ㈜LG 부회장을 새로운 대표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다음달 1일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 부회장은 임시주총 승인과 이사회 후 다음달 1일자로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대자동차,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추진, 공장 설립, 수주 물량 200조 원 규모 배터리 공급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일단락된 배터리 화재 관련 리콜을 슬기롭게 마무리해 글로벌 일등 배터리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차대한 경영현안을 앞둔 상황이다.
이사회는 이러한 시기에 권 부회장이 LG에너지솔루션 대표직을 맡아 기업 구성원들의 구심점이 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같은 의견이 모여져 새로운 리더십으로 권 부회장이 선임된 것이다.

권 부회장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이 높고 고객과 투자자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는 경영자로 알려졌다.

실제로 권 부회장은 지난 2012년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아 아우디, 다임러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수주를 이끌어 내며 취임 2년 만에 전기차 배터리 고객사를 10여개에서 20여개로 2배 늘렸다. 이와 함께 그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중대형 배터리를 시장 1위 지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특히 권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미래를 준비하면서 현재 글로벌 사업 지위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는 리더십과 경영능력을 갖춘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 기획팀에 입사한 이래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본부장 겸 사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역임해 40여 년 이상 일해온 'LG맨'이다.

그는 2018년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 중심 경영 체제가 출범해 그 해 7월 구 회장을 보좌할 지주회사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선임된 후 전자·화학·통신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LG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강화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왔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핵심 사업인 배터리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선도 사업자로서 중국 등 경쟁 기업과 격차를 벌리고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 해야 한다는 구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것”이라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