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진행한 1차(4333가구)보다 공급물량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1차 때와 마찬가지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의 호응을 얻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2차 사전청약에서는 ‘국민주택형’으로 불리는 84㎡(이하 전용면적) 물량이 2382가구로 전체의 23.6%를 차지한다. 추정분양가는 주변 시세의 약 60∼80% 수준으로 지역에 따라 3~6억 원 대로 책정됐다.
남양주 왕숙2지구의 분양가는 주택형에 따라 4억~5억 원대, 인천 검단은 3억 원 후반∼4억 원대, 파주 운정3은 3억∼4억 원대다. 신촌·복정2·낙생 등 성남시 택지지구는 4억∼6억 원대, 기타 지역의 분양가는 3억∼4억 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가운데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나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청약은 수도권 거주·무주택세대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인 경우 가능하다.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자산요건·소득요건·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한다.
전문가들은 공공분양 사전청약 물량의 80% 이상이 특별공급으로 진행되는 만큼 청약 전에 본인 입주 조건에 부합하는 유형을 확인해 맞춤형 청약 접수에 나서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