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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내달 8일 전 미국에 공급망 관련 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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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내달 8일 전 미국에 공급망 관련 자료 제출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대만 TSMC 로고. 사진=로이터
글로벌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는 11월 8일 전 미국 정부에 공급망 관련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대만매체 경제일보가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TSMC, SK하이닉스, 인텔 등 기업은 제한 시간 내에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공시했고, 다른 기업도 뒤따라서 자료 공유하는 것을 호소하고 있다.
자료를 제출한 기업 수와 자료 내용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강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TSMC 측은 "관련 자료는 준비 중이며, 11월 8일 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TSMC는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관련 단체와 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백악관과 상무부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등의 기업에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등 공급망 정보 설문지에 대한 답안을 11월 8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투자자와 고객사 등은 관련 자료를 미국 정부에 넘기는 것은 회사 비밀, 고객사 정보 등을 유출하고 회사 이익에 피해를 입힐 것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반대 의견이 많았다.

특히 파운드리 선두업체 TSMC는 최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공급망 관련 자료를 미국과 공유하면 반도체 업계가 흔들릴 것은 분명하다고 분석됐다.
팡수화(方淑華) TSMC 법무부 부장은 "미국 정부에 제출할 자료는 회사 비밀과 고객 정보 등 비밀 데이터는 절대 제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만 이란셴(宜蘭縣) 난아우샹(南澳鄉)은 24일 오후에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이란션 정부와 22.7㎞ 떨어진 남쪽지역이며, 진앙 깊이는 66.8㎞다.

타이베이, 이란, 타이중, 타오위안, 신주 등 지역의 지진 규모는 4로 알려졌다.

신주 과학기술단지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TSMC는 "인명 피해는 없고, 공장은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