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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밈주식 손실에도 민간기업 비공개 투자로 손실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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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밈주식 손실에도 민간기업 비공개 투자로 손실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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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헤지펀드들이 밈 주식 투자 손실에도 불구하고 비공개 민간기업 투자로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헤지펀드들이 증시에서의 밈 주식 투자 손실에도 불구하고 비공개 개인기업에 대한 투자로 손실을 만회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동일한 펀드로 상장 및 개인기업을 동시에 투자하는 운용사들은 1월의 밈 주식 반등으로 인한 손실과 기술주의 후퇴로 인해 포트폴리오가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개인기업의 치솟는 평가가치와 뜨거운 미국 IPO 시장은 펀드들의 사기업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렸다. 이는 공개 시장에서의 저조한 실적을 만회하고 전체 수익률을 높였다.

댄 순드하임(Dan Sundheim)의 250억 달러 규모 D1캐피탈파트너스는 9월까지 상장주 투자로 수익률이 4% 하락했지만 사기업 투자에서 수익률이 71% 상승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기간 동안 S&P 500의 총 수익률은 15.9%였다.

D1 고객은 사기업 투자에 대한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한다. 민간 기업에 최대 15%까지 투자할 수 있는 주식 중심의 투자 고객은 해당 기간 동안 수수료를 제외하고 약 4.5%의 이익을 보았다. 사기업에 최대 35% 및 50%까지 투자할 수 있는 고객들의 경우 이익은 14% 및 21%이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웨일 록 캐피털 매니지먼트(Whale Rock Capital Management)는 고객 자금의 최대 4분의 1을 사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 이들은 상장주식 투자를 11.2% 줄였다. 펀드의 사기업 투자 성과는 9월까지 펀드의 손실을 3.3%로 줄였다.
투자 포트폴리오에 사기업이 없는 헤지펀드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상장 주식에만 투자하는 헤지펀드와 함께 후기 성장 주식을 투자하는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라이트 스트리트 캐피털 매니지먼트(Light Street Capital Management)는 펀드 수익률이 9월까지 18.6% 떨어졌다고 한다. 이로 인해 펀드의 규모는 약 17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레스토랑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토스트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기트랩에 투자한 라이트 스트리트(Light Street)의 첫 번째 성장 펀드가 100% 이상의 내부 수익률을 기록, 상장주 투자 펀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주 투자자들의 사기업 투자 전환은 사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을 부채질했다. 그리고 헤지펀드는 뮤추얼 펀드 및 국부 펀드와 함께 수십억 달러를 할당하면서 벤처 및 성장 펀드를 밀어내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헤지펀드는 거래의 4%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6월까지 비공개 투자 라운드에서 모금된 자금의 27%를 차지했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가능성은 분명하다. 골드만삭스는 2011~2020년의 10년 동안 사모펀드 및 벤처 투자가 연평균 14.2%의 수익을 올린 반면 헤지펀드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평균 수익의 절반을 기록했다.

상장주 중심의 헤지펀드는 2020년 3월 저점을 기록한 후 최고치까지 치솟아 오르며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올 들어 그들의 운세는 바뀌었다.

게임스톱과 AMC엔터테인먼트 등의 밈 주식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렸던 지난 1월의 밈 주식 랠리는 수많은 헤지펀드에 손실을 입혔다. 웨일록은 작년에 71%의 수익을 올렸고, 사기업에 최대 15%까지 투자한 D1 주식혀ᅟᅧᆼ은 60% 올랐다. 지난 1월에 그들은 공개주식 투자에서 각각 약 11%와 30%의 손실을 보았다.

비공개 사기업 투자 시장은 여전히 각광받고 있다. 미국 IPO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기업들도 과거보다 사기업 시장에서 더 많은 자금을 조달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헤지펀드는 이러한 추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