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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 원…증거금 90만 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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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공모가 9만 원…증거금 90만 원 필요

국내 IPO 최초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 균등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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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의 공모가가 9만 원으로 확정되면서 최소 청약 기준인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24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20일과 21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9만 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카카오페이의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1545개 기관이 참여해 1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9.99%는 희망 공모가 상단인 9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했다. 기관 공모 참여 금액은 총 1518조 원에 이른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전체 물량의 25%인 425만 주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11월 3일 상장한다. 국내 기업공개(IPO) 사상 최초로 일반 청약자 대상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할 방침이다. 최소 청약 기준인 증거금률 50%에 해당하는 20주에 대한 증거금 90만 원만 있으면 누구나 공모주 청약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과 경쟁률을 고려해 신청하면 된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은 공동 주관사를 맡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아울러 이번 수요예측에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은 상장 후 최단 1개월에서 최장 6개월 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카카오페이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해 높게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해외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70.4%로, 지난 2014년 이후 IPO에서 1조 원 이상 공모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관 뿐 아니라 통상적으로 확약 비율이 낮은 해외 기관들도 대거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금까지 탄탄하게 다져온 플랫폼 기반 위에서 사용자 중심의 금융 혁신, 다양한 금융기관·가맹점과의 상생을 이끌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누적 가입자 3650만 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