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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흡입제형' 호주 임상 1상 투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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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렉키로나 흡입제형' 호주 임상 1상 투여 시작

연내 임상 2상 진입, 유효성 등 평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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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호주에서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시험 참여자에 대한 약물 투여를 시작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를 흡입 제형으로 개량한 약물의 피험자 투여를 시작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파트너사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달 호주에서 흡입형 렉키로나의 임상 1상 시험 참여자에 대한 약물 투여를 개시했다.

지난 8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으로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안전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셀트리온과 인할론은 지난해 7월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개발 논의를 개시해 약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양사는 흡입형 약물의 호흡기로의 전달 여부가 약물 입자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 집중해 연구한 결과, 지난해 10월 흡입기를 통해 발생한 렉키로나의 에어로졸 입자 크기가 호흡기에 전달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간 기도 점액 환경에서 흡입형 렉키로나가 SARS-CoV-2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포획하는 것을 확인한 후 비임상에 돌입했다. 올해 1월 설치류 대상 비임상을 개시해 흡입형 렉키로나 반복 투여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후 이번 호주에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인할론 바이오파마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24명에 흡입형 렉키로나를 투여한 뒤 연내 임상 2상에 진입해 유효성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흡입형 렉키로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의 치료제다.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하기 때문에 기존 정맥주사 형태의 항체치료제보다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