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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00달러 가즈아 ~"...실적 발표 뒤 매수 추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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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000달러 가즈아 ~"...실적 발표 뒤 매수 추천 잇따라

일부 애널리스트들 "테슬라 상승세에 걸림돌 사라졌다"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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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고. 사진=로이터
테슬라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테슬라가 20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공개한 3분기 실적이 매출, 순익 양 측면에서 모두 사상최고를 기록한데 따른 후광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탈출속도(escape velocity)'에 도달했다는 평가도 내렸다. 탈출속도란 로켓이 대기권을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속도를 말한다. 테슬라 상승세에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말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20일 정규거래를 0.18% 오른 상태에서 마치고 장 마감 뒤 실적이 공개된 뒤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를 탔던 테슬라 주가는 이튿날인 21일에는 애널리스트들의 찬사 속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CNBC의 유명 주식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테슬라가 이제 1000 달러 주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배런스, CNBC, 야후파이낸스 등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의 평가는 후했다.

뉴 스트리트 리서치의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900 달러에서 1298 달러로 높였다. 새 목표주가에 도달하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1조3000억 달러 수준이 된다.

페라구는 21일 분석노트에서 테슬라가 '탈출속도'에 도달했다면서 테슬라의 이익마진율이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약 2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의 기반이 "강화됐다"면서 장기 전망이 더 밝아졌다고 극찬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도 후한 점수를 줬다.

테슬라가 전세계 대량생산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수익성 높은 업체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 업체들처럼 자동차를 수백만대 생산하지 못하고 있어 일부 유보적인 평가를 내린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약 90만대를 소비자들에게 인도할 전망이다.

조나스는 테슬라 실적에서 나타난 두드러진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높은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탄탄한 마진율을 보인다는 것이다.

조나스 역시 테슬라를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00 달러였다.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이매뉴얼 로스너도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테슬라의 3분기 영업마진율이 높은 공급망 비용에도 불구하고 14.6%로 장기 목표치마저 넘어섰다면서 비용절감 속에 테슬라의 마진은 계속 고공행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골드만삭스도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대표적인 테슬라 낙관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지금보다 2배 급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에 대한 '실적상회(매수)' 추천을 유지한다면서 목표주가는 1000 달러에서 1100 달러로 올렸다.

그는 아울러 테슬라 장기 목표주가를 1300 달러에서 1500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890 달러 수준인 현재 주가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CNBC의 크레이머는 테슬라가 공급망 관점에서 유일한 최고 스타라면서 조만간 1000 달러 주가를 뚫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테슬라 기대감은 자동차 주 전반에 대한 기대감으로 승화됐다.

포드 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등 미 자동차 업체들과 니오, 시펑, 리오토 등 중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 루시드를 비롯한 미 전기차 스타트업, 또 배터리 스타트업 퀀텀스케이프 주가도 모두 상승세를 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여전히 테슬라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남아있다.

번스타인은 여전히 테슬라가 고평가 돼 있다면서 테슬라의 높은 마진, 가격 인상 여력 등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을 토대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번스타인은 '실적하회(매도)'를 추천했다.

또 웰스파고, RBC 등도 테슬라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지만 '중립' 추천은 유지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660 달러에서 860 달러, RBC는 755 달러에서 800 달러로 높였다.

그러나 주식 추천 등급을 웰스파고와 RBC 모두 '중립'과 같은 '보유'를 유지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28.20 달러(3.26%) 급등한 894.00 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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