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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ETF 또 와르르 급락, 제롬파월 테이퍼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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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ETF 또 와르르 급락, 제롬파월 테이퍼링 "착수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특징주= 골드만삭스, 페이스북, 헝다, 애플, 줌비디오, 화이자 모더나, 텐센트, 삼성전자,앤비디아, 알리바바,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 JP모건 AMC, 카카오뱅크 쿠팡, 홈디포, 월마트, 아마존, 국제유가 가상화폐 달러환율 이더리움 도지코인 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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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 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비트코인이 와르르 급락하고 있다. ETF 상장과 함께 함께 급등했으나 3영업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10%이상 급락했다. 이 시기각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는 하락세다.

2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공급망 병목과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테이퍼링 즉 자산매입 축소를 예고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주최로 열린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시작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코로나 펜데믹 이후 경기 회복 차원에서 매달 1천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 내년 중반까지 양적완화 정책에 완전 종지부를 찍겠다는 입장이다. 파월 의장은 특히 "공급 차질 제약과 높은 인플레이션은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임금에 대한 압력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증시는 연일 요동치고 있다. 인플레 공포 속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 그리고 달러환율도 급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는 성공적인 데뷰를 했으나 이후 가상화폐 시세가 내리고 있다. 있다. 알트코인에는 비트코인 ETF 효과가 별로없다. 이런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했던 인플레이션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테이퍼링과 금리인상이 다시 이슈가 되면서 뉴욕증시에는 또 비상이 걸렸다.
랜들 퀄스 Fed 부의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1’에 참석해 “내년 봄에도 4% 인플레이션을 보고 있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재평가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BTC)은 6만6930.39달러를 찍은 뒤 틀만에 6만달러 대로 10% 이상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보여주는 '비트멕스 일일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BVOL24H)'에 따르면 올 초 비트코인이 과열됐던 2~4월까지 지수가 5 이상인 날은 총 31일에 달했던 반면 지난 8~10월 현재까지는 겨우 3일에 불과했다. BVOL24H는 1분마다 비트코인 시세를 측정해 백분율 변화를 계산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제도권 내에 스며들면서 기관투자자와 장기투자자들의 비중이 늘면서 변동성 또한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는 이틀만에 10억달러 이상의 자산을 끌어 모았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한 ETF 중 가장 성공적인 데뷔 중 하나로 꼽힌다. 발키리의 비트코인 선물 ETF(BTF)도 시장에 나왔다.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의 피로감으로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알트 코인도 변동성이 둔화된 모습이다. 이오스는 상승했다. 이오스는 EOSIO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메이져 알트 코인으로 분류된다. 보라(BORA)는 크게 떨어지고 있다. 보라는 발행사인 블록체인 기업 웨이투빗이 올해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프렌즈 게임즈와 합병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긍정적인 재료가 쌓이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소방관 구호·퇴직급여 펀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2천500만달러(2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미국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는 자국 내 매장에 비트코인 환전 키오스크 200여대를 설치해 고객들이 비트코인을 손쉽게 살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 선물 ETF의 추가 상장도 이어진다. 자산운용사 발키리의 비트코인 선물 ETF가 상장했다. 반에크의 ETF는 다음 주 거래를 시작한다. 여기에 더해 10여개 ETF가 향후 수개월 내 시장에 나온다.

최근의 비트코인 상승세는 프로셰어의 ETF가 아니라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프로셰어 ETF 출시 그 자체만으로 상당한 신규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는 새 국면을 촉발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보다는 "비트코인이 금보다 더 나은 인플레 헤지수단이라는 인식이 최근 상승세의 주요 동력"이라며 "이는 9월 이래로 골드 ETF에서 비트코인 펀드로 자금 이동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이 최근 과매수 상태이기에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애플, 아마존, 구글 모기업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캐터필러, 코카콜라, 머크, 보잉, 맥도널드 등 다우지수 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업들의 실적도 이번 주 나올 예정이다. 애플은 올 4월 아이폰 운영체제(iOS)를 업데이트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앱이 이용 기록이나 검색 활동을 추적해도 될지 이용자에게 물어 승인을 받도록 했다. 그동안 소셜미디어나 광고주는 이용자들의 사용 기록이나 검색 활동을 추적해 맞춤형 광고를 해왔으나 애플의 새로운 조치로 고객의 데이터를 더는 추적하기가 어렵게 됐다. 25일부터 페이스북의 실적이 발표되며, 알파벳과 트위터의 실적은 26일에 나온다.
10년물 국채금리에 대한 관심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1월 통화정책 회의가 가까워지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주 1.70%까지 올랐다가 주 후반 1.63% 수준으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3월 30일에 장중에 1.777%까지 상승했다. 금리선물 시장에는 내년 말까지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이 본격 시작되면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로 시장의 관심이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올랐다. S&P500지수는 1.64%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1.29% 올랐다.

<뉴욕증시에 영향을 줄 지표 및 연설 일정>

10월25일=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지수, 페이스북, 킴벌리-클라크, HSBC 실적
10월26일=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지수, S&P /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 소비자신뢰지수, 신규주택판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AMD, 텍사스인스트루먼트, 트위터, 3M, 제너럴일렉트릭, 로빈후드, 일라이 릴리, 하스브로, 록히드마틴 실적
10월27일= 내구재수주, 코카콜라, 맥도날드, 보잉, 제너럴모터스, 포드, 크래프트하인즈, 이베이, 할리 데이비드슨 실적
10월28일=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국내총생산(GDP·예비치) 잠정주택판매,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활동지수, 애플, 아마존, 캐터필러, 컴캐스트, 머크, 얌 브랜즈, 길리어드사이언스 실적
10월29일=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Q3 고용비용지수, 시카고 구매자관리지수(PMI), 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 셰브런, 다임러, 노무라, BNP파리바 실적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장중 910달러를 찍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28% 가까이 올랐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상승률 21%를 뛰어넘는 수치다. 테슬라는 반도체 칩 공급난에도 지난 3분기 16억2천만 달러 순이익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기술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플레이션 발언에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3.94포인트(0.21%) 오른 35,677.0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8포인트(0.11%) 하락한 4,544.90에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5.50포인트(0.82%) 하락한 15,090.2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주요 기술주의 약세 등에 하락했으나 다우지수는 최고치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스냅 등의 주가가 크게 밀린 가운데 관련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인텔의 주가도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 인텔은 매출이 부진한 것은 공급망 차질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상승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83.2%로 반영했다.

코스피는 1.17포인트(0.04%) 내린 3,006.16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달러화 채권 이자 상환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에 시장은 안도했다. 삼성전자[005930](0.28%)와 SK하이닉스[000660](2.28%)가 사흘 만에 동반 상승했다. 테슬라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채용 확대 소식에 급락한 2차전지주 LG화학[051910](1.36%)과 삼성SDI[006400](1.80%)가 반등했다. 인적분할을 앞둔 SK텔레콤[017670]이 4.70% 상승했다. 신풍제지[002870](22.96%), 대영포장[014160](12.47%), 영풍제지[006740](7.32%) 등 관련주의 급등도 두드러졌다. 네이버(-0.73%)와 카카오[035720](-0.39%), 신고가 수준으로 오른 하이브[352820](-1.66%) 등은 차익 실현 매물에 하락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전날 1차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을 거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047810](-4.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46%) 등도 내렸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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