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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K뷰티' 더 강하게…아모레·LG생건 등 中 광군제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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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K뷰티' 더 강하게…아모레·LG생건 등 中 광군제 '올인'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현지 맞춤형 마케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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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사진=각사
내달 11일 열리는 중국 최대의 쇼핑 축제 '광군제'를 앞두고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쇼핑 행사다.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등 K-뷰티를 선도하는 국내 기업도 그동안 광군제 특수를 톡톡히 누려왔다.

실제로 지난해 광군제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대비 2배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의 경우 예약 판매 10분 만에 매출 1억 위안(약 183억 3300만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174% 성장했다.

LG생활건강은 역대 최대 수준인 15억 5000만 위안(약 26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후의 시그니처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는 티몰 전체 카테고리 중 화웨이, 애플에 이어 3위(매출 기준)를 차지했고 숨은 전년 대비 92% 신장하며 국내 럭셔리 뷰티 브랜드 중 3위에 올라섰다. 이 밖에 오휘 783%, CNP 156%, 빌리프 153%, VDL 7% 등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군제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력 브랜드와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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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헤라 광군절용 블랙쿠션. 사진=아모레퍼시픽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라네즈·헤라 총력…왕홍과 라이브 방송도 전개

2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대표 브랜드인 설화수·라네즈·헤라 등을 중심으로 광군제 마케팅에 나선다.

설화수는 중국 내에서 가장 인기인 왕홍(인플루언서)과 협업해 자음 2종 세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한국의 '보자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재해석해 어필할 예정이다.

라네즈는 주력 제품인 네오쿠션의 티몰 전용 컬러를 개발해 판매하고 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 중인 왕홍 웨이야를 내세워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한다.

또 헤라는 시그니처 제품인 블랙쿠션과 블랙파운데이션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브랜드 모델인 블랙핑크 제니의 중국용 비주얼을 발신, 광군절용 영상과 이미지 활용해 이목을 끈다는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설화수를 비롯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럭셔리 브랜드를 위주로 시장을 강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성장을 거듭하는 디지털 채널 공략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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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오휘 더퍼스트 데뷔탕트 에디션. 사진=LG생활건강


◇ LG생활건강, 후·숨·오휘 등 현지 소비자 맞춤형 에디션 출시

티몰과 징둥닷컴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는 LG생활건강은 후와 숨, 오휘, 빌리프 등을 내세워 광군제 대목을 노린다.

후는 'Royal Fantasy in 후 궁중연향'을 주제로 궁중보자기를 패키지 디자인에 담았다. 인기 제품인 천기단 화현 세트를 중심으로 비첩 순환 에센스, 진율향 진율, 공진향수 수연 세트 등을 특별 한정 세트로 구성했다.

오휘는 중국의 유명 주얼리 디자이너 중화와의 컬래버레이션을 기획해 당나라 귀족 여성의 문화를 담은 '중국 데뷔탕트' 에디션을 선보인다.

최근 중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현지 전통 문화가 열풍을 일으키는 것에 착안, 중화가 중국의 귀족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비녀 디자인을 오휘 더 퍼스트 데뷔탕트 에디션에 적용했다.

​숨은 주력 제품인 '숨마 엘릭서 에센스'에 럭셔리 드레스 디자이너인 림 아크라의 디자인을 담은 '숨마 엘릭서 에센스 림 아크라 에디션'을 중심으로 광군제 겨냥에 나선다. 섬세한 자수와 크리스털 장식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넣어 소장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외 빌리프, VDL CNP 등도 광군제 에디션을 특별 출시하고 홍보 영상을 제작하는 등 광군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광군제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로 매년 좋은 성과를 얻어왔다"면서 "이미 상반기 6·18 축제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광군제에서도 그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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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윤조 에센스 딜럭스 세트. 사진=아모레퍼시픽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