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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SK그룹 계열사 나누고 붙이고…오너가에 유리한 지배구조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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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SK그룹 계열사 나누고 붙이고…오너가에 유리한 지배구조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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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SK그룹이 올들어 계열사들을 나누고 붙이는 기업분할과 합병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이사회를 열어 인적분할을 의결했고 이어 8월에는 SK이노베이션과 SK머티리얼즈가 물적분할을 결의했습니다. 올 8월에는 SK가 흡수합병를 결정했고 9월에는 SK케미칼이 물적분할을 의결했습니다.

SK그룹이 추진하는 기업분할과 합병은 인적분할 1건, 물적분할 3건, 합병 1건으로 나타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오너가에 유리한 물적분할이 지배구조 개편의 주된 방안으로 활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와 11번가, 티맵모빌리티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SK스퀘어를 인적분할합니다.

인적분할되는 SK스퀘어는 기존 SK텔레콤의 주주들이 비율로 지분을 배정받기 때문에 주주들간 큰 불만은 없습니다. 기존 SK텔레콤은 액면분할 되면서 변경상장 되고 SK스퀘어는 한국거래소에 재상장을 추진합니다.

SK스퀘어는 SK텔레콤의 기존 사업인 통신부문보다 모빌리티, 반도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로 구성되어 있고 성장 발전 가능성을 기존 SK텔레콤 주주들이 골고루 나눠가질 수 있는 인적분할을 적용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8월 3일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에서 SK배터리와 SK이엔피 2개 회사를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물적분할은 SK텔레콤과 달리 회사가 지분을 주주들에게 나눠주지 않고 100% 가져가는 분할입니다.

SK배터리는 SK온(on)으로 공식 출범했고 내년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8월 20일 이사회에서 SK머티리얼즈홀딩스와 SK머티리얼즈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습니다.

SK머티리얼즈홀딩스는 존속회사로 기존의 SK머티리얼즈가 상호명을 바꾸게 되고 신설회사로 사업회사인 SK머티리얼즈를 설립합니다.

SK는 지난 8월 20일 이사회를 열어 SK머티리얼즈 물적 분할 후 존속회사가 되는 SK머티리얼즈홀딩스를 합병하기로 결의했습니다.

SK는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되는 SK머티리얼즈의 분할 신설회사가 특수가스 사업의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을 통한 경영효율성 증대 및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그룹 계열사이지만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은 지난 9월 13일 이사회를 결어 SK케미칼과 SK멀티유틸리티로 물적분할하기로 결의했습니다.

SK케미칼은 존속회사로 남게 되고 SK멀티유틸리티는 SK케미칼의 100% 비상장 신설회사가 됩니다.

재계에서는 SK그룹이 계열사 나누기와 붙이기를 통해 오너가의 지배구조를 개편한 후 사업구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