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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큰 폭 감소에 상승랠리 이어가... WTI 83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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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큰 폭 감소에 상승랠리 이어가... WTI 83달러 돌파

국제금값 달러 약세 등 영향 2거래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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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원유채굴 펌프 잭.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각)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10%(91센트) 상승한 배럴당 83.8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만기일인 11월 인도분 WTI 선물가격은 2014년 10월 85.74달러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WTI 가격은 1.2%(98센트) 오른 83.42달러에 거래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9%(74센트) 상승한 배럴당 85.8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018년 10월이래 최고치다.

국제유가가 상승랠리를 이어간 것은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휘발유 재고가 거의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43만1000배럴 감소한 4억2654만4000배럴을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70만배럴 증가였으나 지난주 수치는 이를 크게 밑돌았다.

휘발유 재고는 536만8000배럴 감소한 2억1773만9000배럴, 정제유 재고는 391만3000배럴 감소한 1억2539만4000배럴이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90만 배럴 감소를 각각 예상했다. 지난주에는 예상치보다 감소폭이 모두 컸다.

유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한 전망도 제기됐다.

이산 압둘자바르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날 "장기적으로 배럴당 75∼85달러 수준의 유가는 허용 가능한 가격대"라면서 "원유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원하지 않지만 내년 상반기에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이키 캐피탈 어드바이저리의 타리크 자히르 매니징멤버(소유운영자)는 "원유 시장이 과매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가격이 상승하기 전에 통합될 수 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하도록 압력을 가하려고 하거나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의 석유 방출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보는 것에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달러가치 약세에 이날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8%(14.40달러) 오른 1784.9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