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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교통 프리미엄 분양단지, 11월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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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통팔달 교통 프리미엄 분양단지, 11월이 기다려진다

여주역 센트레빌트리니체, 대전 씨엘리오스위첸, 청라 한양수자인디에스틴 '청약 눈앞'
실수요에 투자수익 기대감도...전문가 "가격 하락시기여도 보유가치 유지로 수요 꾸준"

사통팔달 교통 입지를 자랑하는 수도권·지방 단지들이 오는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어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좋은 교통 인프라(기반시설)를 자랑하는 단지들은 초역세권에다 신규 철도노선, 신설 도로망 같은 교통 호재의 중심에 서 있다.
우수한 교통권을 품은 단지로 쏠리는 관심은 단순히 교통 시설의 편리함 때문만은 아니다. 단지를 둘러싼 주변 산업기반 시설의 종사자들을 위한 '직주근접 가치'가 높기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익상품으로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부동산114 임병철 팀장은 “입지 여건이 좋은 역세권 단지는 특유의 하방경직성(가격이 특정 요인으로 잘 내려가지 않는 특성) 덕분에 수요가 이어진다”라면서 “분양가격이 터무니 없지 않은 이상 주변에 대기업 분양 수요가 있거나 가격하락 시기여도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청약 접수에 들어간 대우건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 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순위 청약접수(1084가구 모집)만 2만 1078건이 접수돼 김해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청약 평균 경쟁률은 19.45대 1, 최고 경쟁률은 55.64대 1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트 2차’의 인기는 도보권에 부산김해경전철 김해대학역이 위치하고, 동김해IC를 거쳐 부산·창원·양산 등으로 수월하게 진입할 수 있는 교통 장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었다.

이처럼 내 집 마련의 필수 요건이 되는 교통권은 대도시에 위치한 단지일수록 실수요자들을 강하게 빨아들이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지방 단지의 경쟁률은 다소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지만, 역세권 입지를 지닌 단지는 높은 경쟁률을 형성하는 편에 속한다. 특히 광역시로 갈수록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청약홈 기준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분양한 지방 아파트 단지의 경쟁률 상위 103개 가운데 역세권(도보 10분 이내) 단지는 총 23개였다.

4분기로 접어든 전국 분양시장에 편리하고 투자가치가 높은 ‘교통 메리트‘ 주요 단지들을 소개한다.

경기 여주시 교동 299-7 일대에 조성되는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 투시도. 사진=동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 여주시 교동 299-7 일대에 조성되는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 투시도.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 ‘여주역 센트레빌 트리니체’=경기 여주시 교동 299-7 일대에 조성되며, 지난 22일 견본주택을 개관한데 이어 오는 11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3일 2순위 일정으로 청약을 받는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6개 동, 전용면적 66~76㎡‘, 일반분양 175가구 포함 총 404가구이다.

단지 도보권에 경강선 여주역이 위치해 편의성이 크고, 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원주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여주종합터미널도 타 지역과 이동에 편리성을 더해준다.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설계돼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드는 조망을 지녔다. 일부 가구에 한해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지어져 채광과 통풍도 우수하다. 또한, 일부 타입에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추가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주방은 동선을 고려해 ㄷ자, ㄱ자 등 다양한 형태로 설계했다.

대전 서구 용문동 593-11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투시도. 사진=KCC건설이미지 확대보기
대전 서구 용문동 593-11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 투시도. 사진=KCC건설


▲KCC건설 ‘대전 씨엘리오 스위첸’=11월 대전 서구 용문동 593-1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주거복합단지로 지하 6층~지상 40층, 2개 동, 전용면적 81~83㎡인 아파트 146가구와 전용면적 59㎡인 오피스텔 98실로 지어진다.

단지에서 대전도시철도 용문역까지 도보 2분(170m) 정도 걸리는 초역세권으로,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세종시 연장노선, 대전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3호선까지 완공 개통되면 상품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KCC건설은 대전에 처음 공급하는 주거복합 단지인 만큼 특화설계를 대거 도입한다. 전용면적 81~83㎡ 아파트 146가구는 KCC건설의 4베이 혁신 평면과 구조로 설계되며, 전용면적 59㎡ 94실의 오피스텔도 주거 쾌적성을 높이는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금융단지 B5-블록에 들어서는 ㈜한양의 '청라 한양수자딘 디에스틴' 조감도. 사진=㈜한양이미지 확대보기
인천 서구 청라국제금융단지 B5-블록에 들어서는 ㈜한양의 '청라 한양수자딘 디에스틴' 조감도. 사진=㈜한양

▲㈜한양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인천 서구 청라국제금융단지 B5-블록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1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상 최고 47층, 3개 동, 전용면적 84㎡, 총 702실(84㎡A 234실, 84㎡B 234실, 84㎡C 234실)을 공급한다.

청라국제도시는 강남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교통망을 구축에 나서 단지 도보권에 7호선(예정) 신설역 시티타워역(가칭)이 들어설 계획이고,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 논의도 검토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국제금융단지는 축구장 약 22개 면적의 부지면적(약 15만9000㎡)에 복합개발타운으로 지어져 우수한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단지 옆에 이미 조성돼 있는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총 1534가구)와 맞물려 '한양수자인' 아파트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