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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는 중국 경제…S&P 500도 타격 입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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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는 중국 경제…S&P 500도 타격 입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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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가 얼어붙고 있다. 이는 유럽과 미국 증시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전력 부족, 코로나19 관련 제한, 헝다그룹에서 촉발된 부동산 부문과 금융권의 부채 혼란, 기업들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 등이 전체적으로 맞물려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미국의 경영 전문지 배런스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 기업은 이미 타격을 입었고 미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S&P 500 기업들도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최근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건자재, 광업, 자동차, 고급 소비재 등 중국 매출이 많았던 유럽 경제는 이미 기울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건자재, 광업 및 자동차 등의 선물 가격 수익률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광산업체인 BHP그룹, 리오 틴토 등 중국에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종물들과 스와치그룹 시에 등 명품 제조업체도 주식도 마찬가지다.

이는 중국에 대한 노출이 많은 미국 기업과 대조적이다. 수브라마니안은 중국 매출이 많은 회사 주가가 전체 시장보다 덜 하락했으며, 중국에서 많은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들은 테슬라를 제외하고 동종 업체보다 20% 프리미엄이 붙었다.

수브라마니안은 미국 증시의 기술 지배력과 이들 기업에 도움이 될 자본 지출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 시장 회복의 배경일 수 있지만여전히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 경제에 대한 경제전문가들의 약세 시나리오를 감안하면 위험 프리미엄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의 통증이 심할 수 있다며 수브라마니안은 BoA 경제학자들은 전반적인 약세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추정치를 0.3%포인트, 내년에는 1.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그들의 우려는 특히 중국 당국이 통화 또는 재정 정책을 조정해 경기 침체에 대응하는 데 너무 느리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의 약세는 "20년에 한 번꼴로 닥쳤던 중국 경제의 구조조정을 의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BCA리서치의 중국 투자 전략가들은 중국에서 경기 부양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BCA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인해 중국 고용 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과거 정부는 성장세를 지탱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압력을 가했지만, 소비는 비교적 잘 유지되고 실업률은 낮아졌다고 한다. 특히 전력 부족은 경기부양을 통해 완화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책 당국자들이 긴급히 조치를 취할 상황이 아니다. BCA 보고서는결론적으로 "중국 경제의 반등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S&P 500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BoA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에 대한 기대를 줄이면 S&P 500 주당 순이익이 4.4%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소재주와 기술주는 중국의 저성장에 가장 취약하다. 이들의 매출과 이익은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보다 중국 GDP 성장에 더 깊은 관련이 있다.

수브라마니안은 S&P 500에 비해 중국에 과다하게 의존하는 주식의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문은 광범위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