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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국채 수익률 폭등에도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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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국채 수익률 폭등에도 3대 지수 일제히 상승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시장이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5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도 전날 약보합세에서 벗어나 0.5%가 넘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 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비 198.70 포인트(0.56%) 상승한 3만5457.31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33.17 포인트(0.74%) 오른 4519.63, 나스닥 지수는 107.28 포인트(0.71%) 뛴 1만5129.09로 올라섰다.

S&P500 지수와 다우 지수는 사상최고치 대비 1% 이내로 격차도 좁혔다.

투자심리도 좋았다.

시장 변동성을 나타내는 '월가 공포지수'인 변동성지수(VIX)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0.72 포인트(4.41%) 내린 15.59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재량적 소비재 업종만 0.29% 하락했을 뿐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필수 소비재 업종은 0.06% 올랐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1.14%, 1.26% 상승해 상승률 2, 3위를 각각 기록했다.

보건 업종이 1.31%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융 업종도 0.99% 상승했고, 산업과 소재 업종 역시 각각 0.57%, 0.49% 뛰었다.

부동산 업종은 0.4% 올랐다.

기술 부문도 상승폭이 컸다.

기술 업종은 0.97%, 통신서비스 업종은 0.8% 뛰었다.

기술주에 악영향을 미치는 국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실적 기대감에 기술주는 상승세를 탔다.

시장 기준물인 10년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심리적 저항선인 1.6%를 돌파했다. 전일비 0.053%포인트 급등해 1.637%를 기록했다.

예상을 뛰어 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얀센 코로나19 백신 업체 존슨 앤드 존슨(J&J)은 3.75 달러(2.34%) 급등한 163.87 달러로 올랐다.

또 미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 주가도 2% 넘게 올랐다. 골드만삭스가 '매수'를 추천하고 목표주가를 184 달러에서 196 달러로 높인 덕이다.

월마트는 3.01 달러(2.12%) 급등한 144.69 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는 그러나 하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목표주가를 800 달러에서 900 달러로 높이는 등 애널리스트들이 대세상승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약세를 보였다.

전일비 5.84 달러(0.67%) 내린 864.27 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모건스탠리가 추가 주가 하락을 경고한 민간 우주개발업체 버진 갤럭틱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 0.12 달러(0.61%) 상승한 19.84 달러로 올랐다.

한편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사상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 펀드(ETF)인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스트래터지 ETF 주가는 5% 가까이 폭등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프로셰어즈 ETF는 1.94 달러(4.85%) 급등한 41.94 달러로 첫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