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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페이스X '극찬'·버진 갤러틱 '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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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스페이스X '극찬'·버진 갤러틱 '비관'

스페이스X, 탄탄한 기술로 민간 우주개발 투자 인식 바꿔
버진 갤럭틱, 우주여행 프로그램 지연... 주가 더 떨어진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스타쉽 로켓을 통해 투자자들이 우주개발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도록 했다고 극찬한 반면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은 상업우주여행 연기 이후 나타나고 있는 지금의 주가 하락세가 끝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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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이스X, 탄탄한 기술로 투자자 인식 바꿔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스페이스X가 현재 개발 중인 스타쉽 로켓으로 민간 우주개발 시장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달, 화성 등으로 대규모 인력과 물자를 나를 수 있는, 재활용 우주선으로 개발 중인 스페이스X의 스타쉽 우주선은 현재 스페이스X의 텍사스 우주센터에서 시제품이 시험 중이다. 단거리 비행은 이미 몇차례 시험비행도 마쳤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18일 고객들에게 보낸 분석노트에서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기술은 우주산업에 관한 투자자들의 기대까지 바꿔 놓을 정도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극찬했다.

조나스는 고객의 말을 인용해 "스타쉽 이전에 우주를 논하는 것은 마치 구글 이전의 인터넷을 논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스타쉽이 우주산업 전체의 흐름을 바꿔놓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스타쉽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최근 10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아직 상장되지 않았지만 상장사인 버진 갤럭틱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민간 우주개발업체이자, 비상장사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업체로 떠올랐다.

조나스는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능력과 위성 인터넷 사업인 스타링크가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켜 규모의 경제를 가능케 할 것이라면서 2030년까지는 약 330억 달러를 까먹겠지만 2031년부터는 순익을 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크는 스타링크의 위성 인터넷 사업으로 연간 최대 300억 달러가 걷힐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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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진 갤럭틱, 더 떨어진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버진 갤럭틱에 대해서는 주가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크리스틴 리워그 애널리스트는 19일 버진 갤럭틱 목표주가를 25 달러에서 17 달러로 하향조정했다. 18일 종가 19.72 달러에 비해 앞으로 14% 더 하락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앞서 UBS도 17일 버진 갤럭틱 목표주가를 15 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매도'를 권고한 바 있다.

리워그는 버진 갤럭틱의 우주여행 프로그램이 지연되고 개발 계획도 변경돼 주가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버진 갤럭틱은 지난주 우주선 리모델링 등으로 인해 추가 시험비행을 8~10개월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모건스탠리의 리워그는 최소한 내년 6월까지는 주가에 의미있는 정도의 긍정적인 변동 요인이 없을 것이라면서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리워그는 대신 부정적 충격이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5일이면 초기 투자자들이 상장된 주식을 매도하지 못하도록 하는 기간이 끝나 지분 28%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도 있다고 그는 경고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