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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美 전기차 업체 ELMS와 배터리 공급 계약 후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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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L, 美 전기차 업체 ELMS와 배터리 공급 계약 후 주가 급등

ELMS 어반 딜리버리 전기 밴.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ELMS 어반 딜리버리 전기 밴.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은 미국 전기차 업체 ELMS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시나닷컴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ELMS는 지난 15일 "CATL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 협약을 체결했고, 계약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다"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공급 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CATL이 공급한 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배터리팩 등은 ELMS가 지난달 20일부터 생산한 어반 딜리버리 전기 밴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이 공급한 배터리를 통해 어반 딜리버리의 생산 비용을 낮추고, 시스템 에너지 밀도를 늘릴 수 있다.

ELMS는 "앞으로 CATL과 계속 협력해, 배터리 현지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두 회사는 미국에서 배터리 생산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LMS는 2020년 미시간주 오번 힐스에서 설립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며, 지난 8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에 상장했다.

두 회사의 공급 계약 체결 소식으로 CATL의 주가가 급등했고, 19일 오전 장중 한때 2.3% 올라 역대 최고가인 614.98위안(약 11만3359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고치를 도달한 CATL 주가는 0.74% 하락한 590.6위안(약 10만88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