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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RM 서버 반도체 개발…아마존·MS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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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RM 서버 반도체 개발…아마존·MS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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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항저우 본사. 사진=로이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자체 개발한 ARM 서버 반도체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알리바바 반도체 자회사 핑터우거(平頭哥)가 연구·개발한 첫 서버 반도체 '이톈(倚天)710'은 5나노 공정을 적용, 128개 코어를 탑재했다.

이톈710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높은 병행성, 고성능과 고효율성 수요를 맞춰 설계해 성능은 시장에서 사용하는 칩보다 20% 높고, 에너지 효율성은 50% 넘게 올렸다.

장졘펑(張建鋒) 알리클라우드 스마트 사장은 "이톈710은 알리클라우드가 자체 사용할 칩이며, 타사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우리는 인텔, 엔비디아, AMD, ARM 등 합작 파트너사와 밀접한 합작 관계를 유지하고, 고객사에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가졌고, 향후 회사 사업 성장의 핵심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으로 꼽았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의 3분기 매출은 56억7000만 위안(약 1조449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90% 급증했고,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했다.

또 알리바바는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했지만, 클라우드 시장점유율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신규 발표한 서버 반도체를 통해 경쟁력과 시장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알리바바 핑터우거는 중미 무역전쟁이 터진 2018년에 설립했고, 2019년 인공지능(AI)용 반도체 '한광(含光)800'을 발표했다.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알리바바는 이날 한국 시간 오후 2시08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1% 오른 164.7홍콩달러(약 2만5001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