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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개소세 인하 종료·4분기 판매 특수' 노려 판매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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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개소세 인하 종료·4분기 판매 특수' 노려 판매 총력전

개소세 30%인하, 오는 12월 31일 끝나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구매 욕구 자극
4분기 판매량 총 판매 26.8% 달해..신차 출시 계획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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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출시 예정인 한국지엠 전기차 볼트 EUV. 사진=한국지엠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이 연말을 맞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다가오는 '개별소비세(개소세) 인하 종료'와 '4분기 판매 특수'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계가 다양한 신차 출시와 각종 프로모션을 펼치기 때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정책이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이에 따라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연내 출고가 가능한 신차들과 연식변경 모델, 기존 차량에 할인 혜택 서비스를 내놓는다.

◇개소세 인하 오는 12월 끝나 차량 판매 영향에 촉각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 정책은 오는 12월 31일 끝난다. 개소세는 차를 인도 받아 등록할 때 내는 세금이다.

개소세는 차량 계약이 아닌 '고객 인도 시점'에 적용된다.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실시 중인 승용차 개소세 30% 인하가 연말에 끝나면 개소세는 현행 5%에서 3.5%로 내린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차를 등록하지 못하면 3.5%로 인하된 개소세 혜택을 받지 못하고 기존 5%의 개소세가 적용된다. 이럴 경우 개소세 100만 원과 교육세 30만 원(개소세액의 30%), 부가가치세 13만 원(개소세+교육세액의 10%) 등 최대 143만 원의 추가 지출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르블랑 트림 기준)는 개소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3600만 원에 시작한다. 하지만 현재 적용된 개소세 3.5%를 적용하면 3534만 원으로 '66만 원'의 세금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제로 개소세 인하 정책이 끝나면 차량 판매가 떨어진다.

개소세 인하 정책이 끝난 지난 2016년 1월 국내 완성차 5사 판매 실적은 2015년 12월과 비교해 39.3% 폭락했다. 이에 놀란 정부가 개소세 인하를 일시 연장했지만 개소세 인하가 그해 7월에 다시 끝나 결국 2016년 차량 판매가 24.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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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국내에 출시예정인 폴스타2. 사진=폴스타
◇車업계, 4분기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판매 '총력전'

개소세 인하 정책이 끝나면서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현대차는 쏘나타와 수소차 등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직계 가족이 쏘나타를 보유 하거나 쏘나나 출고 이력이 있는 고객이 쏘나타를 구매하면 6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넥쏘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 신규 차량으로 넥쏘를 출고하면 50만 원 할인해 준다.

아이오닉5를 3개월 이상 대기한 고객이 차종 전환 출고 때 넥쏘 100만 원 할인, 아반떼 하이브리드(HEV), 쏘나타 HEV, 더 뉴 그랜저 HEV, 더 뉴 코나 HEV, 디 올 뉴 투싼 HEV 등에 30만 원 할인 혜택을 준다.

기아도 전시장 방문자 이벤트와 함께 10월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0월 기아 전 차종 출고고객 중 M할부 이용하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겐 최저 1.5%(12개월), 최장 60개월(2.9%) M할부 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10년 혹은 15년이 넘은 노후차량을 보유한 개인·개인사업자 고객에게 각각 20만 원, 50만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모닝, 레이, K3, K5, K9, 스팅어, 니로, 모하비 등이다.

르노삼성은 최대 320만 원의 할인을 제공한다. 2021년형 SM6에 20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며 특별 재고 할인으로 100만 원을 추가 할인한다.

2022년형 QM6에는 50만~150만 원 할인과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주고 르노 마스터에 최대 288만 원 상당의 혜택이 있다. 7년 이상 노후차량 고객은 이들 차종에 대한 20만 원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는 전시장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캠핑용품 등 경품을 선물한다. 코란도와 티볼리&에어를 일시불로 구매하면 최첨단 안전주행 시스템 딥 컨트롤 패키지(또는 50만 원 할인)를 무료로 준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트래버스 250만 원, 말리부 180만 원의 현금 지원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펼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 트래버스 30만 원, 말리부 10만 원을 지원하며 7년 이상 노후 차량 고객이 트래버스, 말리부를 구매하면 각각 30만 원, 20만 원을 추가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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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를 맞아 르노삼성이 새롭게 출시한 2022년형 SM6

◇車업계, 판매 몰려 있는 '4분기'에 승부

국내 자동차 업계는 차량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4분기(10~12월)를 맞아 '신차 출시'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완성차 5개사 4분기 판매량은 총 405만3524대로 전체 판매량(1510만803대)의 26.8%에 달한다. 4분기가 1분기 23.0%, 2분기 26.3%, 3분기 23.9%보다 판매 비중이 높다는 것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국산·수입 자동차 브랜드들은 4분기에 새차 모델을 앞다퉈 내놓고 3분기 출시 모델은 판매가 소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연내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GV60'과 G90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는 신형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와 5세대 스포티지를 전면에 내세운다.

한국지엠은 2022년형 볼트 EV와 첫 전기 SUV인 볼트 EUV를 4분기 중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5일 중형세단 SM6 2022년 모델을 출시해 침체된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아우디코리아는 고성능 전기차 '이-트론 GT(그란 투리스모)', 'RS 이-트론 GT' 등을 올해 안에 내놔 4분기 수입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