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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확대·플랫폼 강화…면세점 업계, 반갑다! 위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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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확대·플랫폼 강화…면세점 업계, 반갑다! 위드코로나

롯데면세점, 일본 매장 개점…신라면세점, 하이요우면세점과 MOU 체결
롯데·신라·신세계·현대百, 김포공항 입찰 참여 등 매장 새단장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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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면세점 구역의 모습. 사진=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됐던 면세점업계가 '위드 코로나'를 대비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면세점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해외에서는 신규 매장 개점과 현지업체와의 MOU를, 국내에선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고 온라인 플랫폼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펼치고 있다.

◊ 롯데면세점, 일본 매장 개점…신라면세점, 하이요우면세점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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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14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점에 티파니 단독 매장을 개점했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지난 14일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점 티파니 단독 매장을 개점했으며 현재 미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총 6개국에서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해외 진출 사업을 재개했다. 베트남 다낭과 호주 시드니 시내점의 개점을 위해 현지의 백신 접종 현황, 여행객 동향 등 현지 상황을 고려해 매장 개점 시점을 정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7월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이요우면세점은 영업면적이 9만 500㎡ 규모이며 약 45개 품목의 500여 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는 시내 면세점이다. 신라면세점과 하이요우면세점은 합작사를 설립해 상품 대외 구매, 시장 개발, 인적자원 교류, 상품 공동개발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 롯데·신라·신세계·현대百 면세점, 김포공항 입찰 검토·국내 매장 개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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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이 1일 인천공항점에 샤넬 단독 매장을 개점했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면세점업계는 국내 오프라인 매장 개점에도 힘쓴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2층 출국장 면세점(DF1) 특허사업자 후보인 롯데면세점은 관세청 특허 심사를 준비하고 있다.

롯데·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 면세점은 26일에 마감하는 김포국제공항 3층 출국장 면세점(DF1) 입찰 신청을 검토 중이다. 해당 구역은 732.2㎡ 규모이며 화장품·향수·기타 품목을 판매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샤넬 단독 매장을 개점했다. 매장의 영업면적은 405㎡ 규모이며 의류, 가방, 신발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샤넬 단독 매장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듀오 커티스 제레 디자이너, 뉴욕 출신 피터 데이튼 예술가 등 유명 작가들의 현대미술 작품도 전시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무역센터점, 동대문점 등 전 지점에서 상품기획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롯데·신라·신세계 면세점, 모바일 생방송, 추첨식 판매 행사 등 플랫폼 활용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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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이 1일 인천공항점에 샤넬 단독 매장을 개점했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지난 7월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면 개편하고 실시간 소통 판매 방송을 도입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얼굴을 인식해 300여 개의 선글라스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해 미용 브랜드 설화수 체험판매장을 공개했다. 고객은 가상 매장에서 제품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구매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8월 쿠팡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온라인몰 ‘SSF샵’에서 자사 모바일 앱 ‘신라트립’에서만 판매하던 재고면세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라면세점은 7월 화장품 브랜드 라프레리와 협업해 모바일 생방송 ‘신라TV’에서 비대면 미용강의를 방송했다. 해당 방송 이후 신라인터넷면세점 ‘라프레리’ 브랜드의 한 달 내국인 매출은 약 24배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9월 명품 브랜드 구찌와 함께 실시간 방송 ‘구찌뷰티’를 개최했다. 15일에는 라프레리의 두 번째 뷰티클래스를 방송했다.

신라면세점은 미용강의가 인기 있는 이유로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 명품 미용 제품을 체험하며 미용비결을 배울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신라면세점은 신라TV를 활용한 고객체험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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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이 1일 인천공항점에 샤넬 단독 매장을 개점했다.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한정판 운동화 중개 플랫폼 ‘솔드아웃’과 손잡고 24일까지 오프화이트 한정판 운동화를 추첨식으로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14명을 추첨해 올 하반기 인기 운동화 6종 중 임의로 선택한 1개 상품을 1000원에 구매할 기회를 제공한다.

동일한 행사를 4월에 열었을 당시 참여자의 80%가 신규 가입자였으며 평균 신규회원 유입보다 3배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신세계면세점은 9월 하이트진로와 협업해 ‘해외여행이 그리운 두꺼비’ 월드에디션 소주잔 6종을 출시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행사를 했다. 또한 SNS 가상 캐릭터 ‘심삿갖’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는 기존 회원의 접근을 유지해 해외여행 재개 이후에도 고객이 신세계면세점 상품을 소비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은 계속해서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고 SNS 행사를 열어 고객과 접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