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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너지 위기, 글로벌 공급망에 장기간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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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너지 위기, 글로벌 공급망에 장기간 혼란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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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글로벌 공급망에 장시간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로이터
중국 석탄 공급 부족과 에너지 발전량 부족 등으로 전력 공급 제한 정책을 시행해, 글로벌 공급망에 장기간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인사이더보이스가 1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중국 본토 전력 공급 부족으로 20여 개 성에서 전력 공급 제한하고 있으며, 둥베이 지역은 가로등, 신호등, 가정용 전력 등까지 공급 중단돼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입힌 지역이다.

그러나 계속 증가하고 있는 수출량으로 제조업의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고, 추운 겨울철에 전력 수요량이도 폭증할 것이다.

중국 정부는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석탄 수입량을 늘리고, 석탄 채굴업체 200여 곳에 생산량 늘려야 한다는 긴급통지를 내렸지만, 당분간 전력 공급이 정상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부석됐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부터 최대 석탄 수입국 호주의 석탄 수입을 금지한 후 올해 초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일어났고,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점차적으로 악화됐다.

호주산 석탄 수입을 회복하지 않으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한 전력 공급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토마스 루디(Thomas Luedi) 글로벌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Bain & Company)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중국 일부 기업은 연말까지 전력 공급 부족 사태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력 공급 부족으로 석탄 가격과 전기세가 늘어났고, 일부 공장은 생산 중단한 상태이다.

애플과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의 부품 공급업체는 대부분 중국에 있기 때문에 전력 공급 제한으로 부품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지난달 전력 공급 제한에 영향을 받은 기업은 15만 곳이다"며 "전력 공급 제한 정책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력 공급 제한으로 인해 대부분 제조업체의 일간 생산 능력이 20%~30% 하락했다. 이로 인해 일부 중국 업체는 공장 가동을 위해 디젤발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 석탄 생산 중점 지역인 산시성은 지난 2일부터 폭우가 내려 석탄 채굴 작업을 중단했다.

산시성에 있는 석탄 광산 60곳은 한때 채굴이 중단했고, 현재 대부분 석탄 광산의 채굴 작업은 다시 시작했다.

아직 채굴 작업을 재개하지 못한 광산은 4곳이며, 연간 생산량은 480만t으로 알려졌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