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 레이트의 상당 부분이 미국에 있다는 캠브리지 대학의 최신 보고서에 이어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스퀘어가 “맞춤형 실리콘 기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테더(Tether)와 비트파이넥스(Bitfinex)에 벌금을 부과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Proshares 트러스트 비트코인 선물 ETF 승인이 임박하면서 잭 도시는 스퀘어가 비트코인 채굴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도시는 수년 동안 비트코인을 지지해 왔으며 최근에 스퀘어가 ‘비트코인 보관을 더 주류로 만들기’ 위해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을 구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도시는 비트코인이 트위터의 미래의 큰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학자 머레이 로스바드(Murray Rothbard)의 ‘Anatomy of the State’라는 책에 대한 URL 링크를 공유했으며 트위터는 최근에 비트코인 팁 기능을 출시했다. 이제 도시와 스퀘어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에 합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생태계에 접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시는 금요일 “스퀘어는 맞춤형 실리콘과 전 세계 개인과 기업을 위한 오픈소스 기반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 하드웨어 지갑 모델을 따를 것이며, 커뮤니티와 협력해 공개적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는 채굴 산업이 더 많이 분산되어야 하며 “이것이 더 분산될수록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더 탄력적으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동시에 그는 채굴 산업이 ‘깨끗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향해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실리콘과 소프트웨어 및 통합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시는 “실리콘 디자인이 너무 소수의 회사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공급이 지나치게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실리콘 개발은 비용이 많이 들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며,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설계와 긴밀하게 결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수직적 통합에 대한 초점이 충분하지 않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화 및 유통을 고려하려면 체인의 단일 기술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채굴에 모든 사람이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모든 사람이 장비와 광산에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시는 많은 복잡성과 진입 장벽이 있다고 강조하며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채굴을 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장벽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스레드 말미에 그는 스퀘어의 하드웨어 책임자 제시 도로구스커(Jesse Dorogusker)가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심층적인 기술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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