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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덕에 넷플릭스, 애널리스트들 '최애' 종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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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덕에 넷플릭스, 애널리스트들 '최애' 종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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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장면. 사진=로이터
한국에서 제작된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온라인 동영상 업체 넷플릭스를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술업체 가운데 하나로 끌어올리고 있다.

19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에서 '오징어게임'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매수 추천이 줄을 잇고 있다.

넷플릭스는 19일 주식시장이 마감 한 뒤 '오징어게임' 영향이 반영된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9월 17일 오징어게임 공개 뒤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기간 가입자가 대폭 늘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올 4분기 실적 전망 역시 상당한 수준의 개선을 보일 것이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주가가 올들어 16%, 지난 한 달 동안에만 8% 가까이 폭등한 가운데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앞다퉈 매수 주문을 내놓고 있다.

구겐하임의 마이클 모리스 애널리스트는 "한국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넷플릭스의 컨텐트 창작자로서의 명성을 높이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도 깊이 각인되도록 만들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구겐하임은 최고 추천종목은 넷플릭스라는 이전 평가를 재확인하고 넷플릭스가 팬데믹 이후의 둔화세를 딛고 글로벌 동영상 컨텐츠 리더 입지를 확실하게 구축할 것으로 낙관했다.

JP모건의 더그 앤머스 애널리스트도 최근 넷플릭스 주가 상승은 넷플릭스의 하반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가파를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앤머스는 오징어게임 같은 히트작을 이유로 넷플릭스를 최고 종목으로 추천했다.

투자업체 아거스의 조셉 보너 애널리스트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내렸고, 크레딧스위스(CS)의 더글러스 매첼슨은 오징어게임이 성공한 것으로 볼 때 넷플릭스 실적이 기대를 밑돌 가능성은 이제 '논외'가 됐다고 강조했다.

미첼슨은 넷플릭스가 메가히트작 오징어게임 덕에 올 3분기, 4분기 가입자수를 대폭 확대할 것이 틀림없다고 낙관했다.

JP모건은 '비중확대(매수)', 아거스는 '매수'를, 그리고 구겐하임도 '매수'를 추천했다.

코웬 역시 '실적상회(매수)' 등급을 줬다.

코웬은 넷플릭스가 지난 수분기 동안 팬데믹 기간의 가입자 급증세 이후 급속히 둔화된 가입자 증가 움직임으로 고전했다면서 그러나 하반기 오리지널 컨텐츠가 급속히 늘면서 가입자 증가세 면에서 다른 플랫폼들을 앞지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키뱅크 역시 '비중확대(매수)'를 추천했다.

키뱅크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의 예상치 못한 글로벌 성공에 힘입어 하반기 회복세 시동을 크게 앞당겼다면서 하반기 넷플릭스 유료 순가입자 증가폭이 1160만명에 이르고, 향후 순가입자 역시 12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도 '매수'를 추천했고, CS와 베어드 역시 '실적상회(매수)' 등급을 매겼다.

베어드는 구글 검색 추세와 앱 내려받기로 볼 때 넷플릭스 가입자 수는 3분기 후반에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오징어게임 공개가 앞으로도 높은 주가 상승세 바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밖에 스티펠, 제프리스,에버코어 ISI, 파이퍼샌들러, 모건스탠리 등이 '매수'를 추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중립'을, 애플 분석으로 유명한 웨드부시는 '실적하회(매도)' 등급을 매겼다.

웨드부시는 넷플릭스가 당분간 공개 가능한 컨텐츠가 없다면서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비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