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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상용화 첨단기술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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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자율주행 상용화 첨단기술 쏟아진다

연구소 내부 순환하는 로보셔틀 4대 시범 서비스 시작
원격 자율주차로 미래 모빌리티 새로운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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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라티'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 현대자동차 연구소 내부를 주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핵심 기술을 알고 싶으면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를 보면 된다'

현대차가 미래 자동차 기술을 좌우하는 '자율주행'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2일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에 ‘자율주행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로보셔틀 운영·AI 기반 시스템 선보여

현대차가 연구소내 로보셔틀 운영과 자율주행 차량을 관리·감독하는 시스템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현대차는 연구소 내부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미래기술 개발과 실증을 함께 추진하고 이를 통해 축적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는 이달 7일 부터 로보셔틀 4대가 연구소 내부를 순환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 서비스에 투입한 차량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에서 자체 개발한 '쏠라티' 기반 자율주행 차량으로 지난 8~9월 세종시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한 로보셔틀과 같은 모델이다.

이 차량은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적용해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판단 후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이 차량은 비상 상황을 제외하고 운전자가 주행에 개입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에 이어 인공지능(AI) 기반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과 원격 자율주차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펼친다.

또한 현대차는 로보셔틀에 셔클을 접목해 차량 이동시간을 줄여주고 배차 효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계속 축적 할 수 있어 AI 소프트웨어 등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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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공개한 원격 자율주차가 가능한 자율주차타워 조감도. 사진=현대차

◇원격 자율 주차...새로운 '미래 일상' 펼친다

현대차는 AI에 기반한 미래 모빌리티 구현에 이어 원격 자율주차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 청사진을 선보인다.

원격 자율주차는 주차장 입구에서 운전자가 하차하면 차량이 빈공간을 탐색해 주차하고 운전자가 복귀했을 때 차량을 주차장 입구로 다시 이동시켜 운전자가 바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대차는 남양연구소 내부에 '주차타워'를 건설해 원격 자율주차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이 주차타워는 약 6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8층 높이 건물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자율주차타워는 '원격 자율주차(Remote Parking Pilot, RPP)' 등 다양한 신기술 개발에 적합하도록 맞춤 설계됐다.

이 서비스는 자율주차타워에서 차량이 목표 주차공간을 스스로 선별하고 최적의 이동 경로를 생성해 자율주차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집중되어 있다.

또한 주차공간 역시 직선·곡선 램프 등 각각 다른 형태로 이뤄졌으며 각 층별로 바닥재질을 아스팔트, 콘크리트 등으로 차별화해 여러 환경에서 자율주차 관련 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남양연구소 내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자율주행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더욱 첨단화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안전한 로보셔틀·로보택시·로보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과 공동 개발한 로보택시 실물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레벨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를 2023년 미국 차량공유 업체 리프트에 상업용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