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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멕시코와 한진이 세운 옛 멕시코 공장서 불법 자산매각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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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멕시코와 한진이 세운 옛 멕시코 공장서 불법 자산매각 반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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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이 멕시코에 합작해 만든 옛 오징어공장 해고 노동자들이 한진의 불법적인 자산 매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콜렉티보페리쿠
지난 12일 멕시코의 산타 로살리아에서 18년여 전 부당하게 해고됐다는 노동자들이 구 오징어 반제품 생산공장 부지 앞에서 압류부동산 매각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현지 매체인 콜렉티보페리쿠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징어 공장은 과거 한진 멕시코와 한국의 주식회사 한진이 합작해 세웠다. 시위대는 한진 경영진의 불법적인 부동산 매각에 항의하며 주정부가 개입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한진 멕시코와 한진은 공장에 대한 사전 압류와 함께 재산등록을 적법하게 했지만 한국인 박진문 대표가 경유사업자인 펠릭스 디아즈 알바레즈 및 그의 변호사 호세 아우렐리오 멘데즈 디아즈, 공유재산등기소 지서스 마누엘 콘트레라스 루케로 소장과 공모해 회사를 불법적으로 부도덕하게 매각했다.
이번 시위는 당초 압류된 3개 부동산에 대한 권리를 요구하기 위한 것이었다. 근로자들은 5247평방미터, 681평방미터, 1821평방미터의 부동산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 부동산은 역사기념물지구 내에 있는 것으로, 이들은 과거에는 시의회 소속이었으나 결국 한진에 유리하게 바뀌어 민영화됐다는 것이다.

공공의 효용이 있을 때 정부는 부동산을 수용할 권한을 가진다. 해당 지역의 주지사 빅터 마누엘 카스트로 코시오는 시위대의 요구에 대해 이는 사회적 정의의 사례이며 공공의 효용을 위해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해고된 노동자들은 라파스에서 그들의 대리인을 통해 박진문 대표를 포함한 공모자 전원에 대한 형사소송에 착수하고 전직 공무원에 대한 행정소송도 시작할 예정이다. 한진 오징어 해고 노동자 대표 총회는 신임 물레게 시재산 및 상업공공 등록부 국장과 함께 과거 변칙사항이 반영된 행정기록을 작성하기로 했다. 이는 주감사관실을 통해 행정법원에 제출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