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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삼양홀딩스, 오너 3세들 의례 경영수업 거쳐…2017년엔 4명이 동시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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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구조 분석] 삼양홀딩스, 오너 3세들 의례 경영수업 거쳐…2017년엔 4명이 동시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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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삼양그룹 창업주인 고(故) 김연수 회장의 손자들이 경영 수업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삼양홀딩스는 故 김연수 회장의 5남인 故 김상하 회장의 장남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이 최대주주이지만 김연수 회장의 3남인 故 김상홍 회장의 장남인 김윤 회장이 총괄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삼양홀딩스는 2017년을 전후해 故 김상하 회장의 장남 김원, 차남 김정과 故 김상홍 회장의 장남 김윤, 차남 김량 등 4명이 동시에 임원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당시엔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도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故 김상하 회장은 2017년 10월 장남인 김원 삼양홀딩스 부회장과 차남인 김정 삼양홀딩스 사장에게 주식을 대량 증여했습니다. 김원 부회장이 최대주주의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길이 열렸고 김정 사장도 사촌형인 김윤 회장을 제치고 삼양홀딩스의 개인 2대 주주로 올라섰습니다.

삼양그룹 오너 일가는 지주사인 삼양홀딩스 지분을 골고루 나눠 보유하고 있고 사촌형제들이 함께 경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양그룹은 사촌이 함께 경영하면서도 경영권을 둘러싼 별다른 잡음이 없이 순환 보직의 형태로 지배구조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삼양그룹은 1924년 10월 김연수 창업주가 삼수사란 이름으로 설립했고 1931년 삼양사로 상호 변경했습니다. 1955년 울산에 제당공장을 설립하면서 삼양그룹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삼양그룹은 삼양라면으로 널리 알려진 삼양식품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회사입니다.

삼양그룹의 주력 계열사는 삼양사입니다. 삼양사는 설탕, 밀가루, 유지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품사업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이온교환수지 등을 제조하는 화학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삼양홀딩스는 올해 6월말 기준 자회사 및 투자사로 삼양사(지분 61.83%), 휴비스(25.50%), 삼양화성(50.0%), 삼양이노켐(97.29%), 삼양데이타시스템(100%), 삼남석유화학(40.0%), 삼양에프앤비(100%), 경원건설(23.22%), 경방(10.35%) 등을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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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 삼양홀딩스의 최대주주는 김원 부회장…김정 전 사장은 2대주주에

삼양홀딩스의 최대주주는 故 김상하 회장의 장남인 김원 삼양사 부회장으로 올해 6월말 기준으로 지분 5.81%(49만7525주)를 갖고 있습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포함하면 41.72%(357만3016주)가 됩니다.

故 김상하 회장의 차남인 김정 전 삼양홀딩스 사장이 지분 5.28%(45만1766주)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故 김상홍 회장의 장남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지분 4.82%(41만2390주)를 갖고 있고 차남인 김량 삼양사 부회장이 3.80%(32만5350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말 지분 7.0%(59만9405주)에서 올해들어 5.79%(49만6117주)로 1.21%포인트(10만3288주)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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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이 사내이사로 등재…사외이사는 3명

삼양홀딩스의 올해 6월말 기준 등기임원은 사내이사로 김윤 회장, 윤재엽 대표, 엄태웅 대표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최대주주인 김원 부회장은 삼양홀딩스에는 임원으로 등재하지 않았습니다.

삼양홀딩스의 사외이사에는 유관희 고려대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이준영 한국고분자학회장, 이용모 건국대 사회과학대학 행정학 전공 교수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관희 사외이사는 오리콤 사외이사, 이용모 사외이사는 쌍용건설 비상근감사를 겸하고 있습니다.

삼양홀딩스는 올해 상반기 감사위원회 위원(사외이사) 3명에게 1인당 25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사회 활동을 보면 올해 상반기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는 출석한 이사회에서 100%의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이사회에서도 사내이사와 사외이사는 100% 출석률에 100% 찬성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