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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고운우리말] 컷아웃? 힙톡커? 어려운 패션쇼 ... 서울패션위크 속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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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고운우리말] 컷아웃? 힙톡커? 어려운 패션쇼 ... 서울패션위크 속 외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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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열리는 '2021 추계 서울패션위크'가 세계적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송출됐습니다.

글로벌 숏폼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기사 속 첫 소개부터 알기 어려운 외국어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은 많이 들어봤지만 '숏폼'은 생소합니다.

숏폼(short form)
틱톡을 세계 기업으로 만든 15초~10분 길이의 짧은 동영상

우리말로 ‘짧은 동영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패션위크에서는 크리에이터들의 패션 라이브와 패션 챌린지 등을 즐길 수 있고, 참여 브랜드 디자이너와 틱톡 크리에이터가 함께하는 특별한 패션 라이브를 선보인다.”

프로그램 진행 안내에는 외국어가 가득했습니다.

크리에이터 > 패션 창작자
라이브 > 생방송
챌린지 > 참여 잇기, 도전 잇기

이렇게 다듬어 쓸 수 있습니다.

“틱톡은 패션 새내기 이벤트도 진행하는 데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서울패션위크 해시태그를 검색한 뒤 ‘해시태그에 참여하기’를 통해 인물 사진 7장을 올리면 자동으로 영상을 만드는 ‘패션컷아웃 MV’ 효과를 적용한 영상을 만들거나, 무작위로 드레스코드를 정해주는 ‘드레스코드’ 스티커 영상을 찍어 #서울패션위크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해시태그, 패션컷아웃, MV, 드레스코드..?

패션컷아웃 & 드레스코드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틱톡이 진행하는 첫 이벤트입니다.

​컷아웃
애니메이션에서 한 화면에 움직임을 넣기 위해 그림 여러 작은 조각들을 한 프레임씩 분리하는 기법

드레스코드(dress code)
순화된 우리말은 없지만 여기서는 '옷차림'이라고 해도 어울립니다.

MV
다짜고짜 영어로 써놓은 MV는 뮤직비디오(music video)를 뜻합니다.

이 밖에도 ‘패션힙톡커’ ‘백스테이지’ ‘오프닝’ ‘피날레’ ‘런웨이’ 등 많은 패션 관련 외국어가 있습니다.

패션힙톡커
여기서 힙톡커의 힙(hip)은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합쳐 부르는 용어)가 즐겨 사용하는 단어.

기존 영어 ‘엉덩이’ 뜻이 아닌 ‘촌스럽지 않고 멋지다’, ‘매력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뜻의 '힙'과 틱톡 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틱톡커'의 ‘토커’가 붙었다.

백스테이지
'무대 뒤 공간'을 말합니다.

오프닝 피날레는 우리말로 다듬은 용어가 있습니다.

오프닝 > 첫 번째 무대

피날레 > 마지막 무대

런웨이는 패션쇼장에서 모델들이 관객에게 옷을 선보이기 위하여 걸어가는 길을 뜻합니다.

순화된 표기는 없어 외래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패션, ICT(정보통신) 등 분야에서 ‘좀 있어 보이게’ 하려는 외국어 남용은 ‘난치병’, 고질에 가깝습니다.

“어깨에 힘을 빼고 말해도 전문 지식을 전달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한 전문가의 뼈아픈 지적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영은 기자 ekdrm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