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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한 지 9일만에 신규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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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출범한 지 9일만에 신규대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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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결국 올해 가계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결국 올해 가계대출 한도를 모두 소진하고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한 지 9일 만이다.

토스뱅크는 대출 서비스의 신규 상품 판매를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에 따라 연말까지 중단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을 비롯해 정책금융상품인 사잇돌대출, 비상금대출도 포함이다.

토스뱅크는 영업 개시 나흘째인 지난 8일 금융당국이 제시한 대출 총량 5000억 원 가운데 60%에 달하는 3000억 원을 다 소진했고 정부에 총량을 3000억 원 늘려 8000억 원으로 상향해 줄 것, 대출 총량에서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만큼은 제외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토스뱅크의 이러한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토스뱅크는 결국 영업 개시 9일 만에 대출 상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게 됐다.

다만 토스뱅크는 이날 170만 명에 이르는 사전신청 고객 전원에게 '연 2% 금리' 통장 등 서비스 이용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오후 12시 기준 아직 서비스 이용 승인이 나지 않은 115만 명에 대해 서비스를 전면 오픈한다.

18일부터는 사전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원하면 누구나 토스뱅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실상 대출을 빼고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부채 안정화 정책에 따라 제한적 영업을 이어왔지만 '누구나 대기 없이 은행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