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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국제 아연가격 폭등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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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국제 아연가격 폭등 '수혜'

아연괴  사진=고려아연
아연괴 사진=고려아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세가 주목 받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에서 고려아연은 전날 보다 1.77% 상승한 57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전 9시 22분에는 장중 최고가 59만9000원 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고려아연은 지난 1974년 8월 설립된 글로벌 종합 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통합공정시스템으로 세계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갖춘 회사다.

고려아연은 아연, 은, 금 등 금속을 제련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13일 (현지 시각)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국제 아연 가격은 톤당 3410달러로 전일 대비 4.99% 상승했다.

아연 가격 급등은 유럽 내 아연 제련소 3곳에서 최대 50%까지 감산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아연은 제련 외에도 최근 동박 등 2차전지 소재 사업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어 사업적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탄탄한 기업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6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조8893억 원으로 차입금 1945억 원보다 현금성자산이 많아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차입금 구성을 보면 단기차입금 1349억원, 장기차입금 545억원 등으로 구성돼 있어 1년 이내 상환해야 할 단기차입금 비중은약 70%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3월 동박 사업을 위해 케이잼을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온산제련소 부근 공장 건설에 1500억원가량이 투자된다.

이를 반영해 금융투자업계에서도 고려아연에 대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 메리츠증권이 고려아연 의 목표주가를 6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호주 자회사인 SMC의 증설이 연말 마무리되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