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초점] 글로벌 석탄·석유 파동에 '신재생에너지 전환' 위기

공유
0

[초점] 글로벌 석탄·석유 파동에 '신재생에너지 전환' 위기

center이미지 확대보기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갑작스러운 에너지 가격의 급등이 다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기후 변화에 대한 도전은 거대하며 비즈니스 기회도 마찬가지다. 탄소 배출이 많은 에너지원에서 배출이 거의 없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에는 천문학적 투자가 수반되어야 한다.

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와 10월말 예정되어 있는 기후 변화를 가속화하거나 새로운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앞두고 분석가들은 풍력 터빈, 태양전지 패널, 리튬이온배터리, 전기 및 연료 전지를 제조하는 산업이 2050년까지 수조 달러의 시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2021년 유엔 기후 변화 컨퍼런스는 오는 10월 31일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기후 정책의 미래를 위한 획기적인 행사로, 2015년 파리 협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되고 주요한 결정이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 에릭 로페즈(Eric Lopez)는 금주 보고서에서 “이번 컨퍼런스가 탄소 중립에 도달하기 위한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행사가 인류가 행동할 수 있는 마지막 10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의 기후 변화를 진전시키는 노력에 큰 시련이 닥쳤다. 에너지 시장에 엄청난 스트레스가 발생한 때문이다.

유럽과 아시아는 전력 위기로 인해 올해 탄소 배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풍력, 태양력, 수력, 원자력 에너지가 원하는 만큼 생산되지 않아 석탄 및 천연가스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IEA 보고서는 “재생 에너지와 전기 이동성에 의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기후 변화 대응 노력이 원활하지 않아 2021년은 석탄과 석유 사용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유로, 2021년은 역사상 두 번째로 연간 탄소 배출량이 큰 증가를 보이고 있다.

자산관리 회사 컬럼비아 스레드니들(Columbia Threadneedle)에 따르면 2020년에도 코로나 관련 경제활동 중지로 전 세계 사람과 기업이 연료를 적게 사용하도록 강요를 받았을 때조차 배출량 감소는 파리협정에 명시된 목표치인 1.5도까지 유지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

컬럼비아 스레드니들 애널리스트 제스 윌리엄스(Jess Williams)는 “경기침체를 야기하거나 경제활동을 중단하지 않고 배출량 감축을 달성하는 것이 정말 큰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실제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기업들은 탄소 배출권을 사용하여 배출량을 상쇄하고 있다. 그러나 MSCI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기후 정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MSCI에 따르면 2026년 11월까지 전 세계 탄소 예산 또는 탄소 배출량 임계값은 전 세계가 1.5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로페즈의 보고서는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향후 30년 동안 전 세계가 연간 5조 달러를 지출해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