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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신한금융, 리딩그룹 왕좌 놓고 엎치락뒤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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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신한금융, 리딩그룹 왕좌 놓고 엎치락뒤치락

상반기 KB금융, 리딩금융 수성 · 하반기 신한금융 실적우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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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리딩금융그룹 왕좌를 놓고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각 사
리딩금융그룹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KB금융 그룹과 신한금융 그룹 간 경쟁이 치열하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KB금융이 지난해에 이어 1등 금융 그룹 위상을 지켜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신한 금융의 무서운 추격이 이어지면서 KB 금융 그룹의 1위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금융의 3분기 당기 순이익 전망치는 1조 1926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하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1조 17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4조 원을 돌파한다고 내다봤다.

올 상반기에는 KB금융이 당기 순이익 2조 4743억 원을 기록해 금융 그룹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305억 원 뒤처진 2조 4438억 원을 기록해 2위에 머물렀다. 하반기 실적은 신한금융이 517억 원을 앞설 것으로 예측돼 실적 경쟁에 다시 불을 붙었다.
이달 말 KB금융의 주요 계열사 KB국민은행은 '뉴 스타뱅킹'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KB스타뱅킹 전용 인프라 구축으로 대폭적인 성능 개선과 함께 로그인 방식 간소화 등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 비중 확대를 고민 중이다. 신한금융의 상반기 기준 비은행 비중은 47%로 양호한 은행-비은행 포트폴리오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그룹 내 계열사 신한자산운용이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 합병하는 것 또한 비은행 강화 노력의 일환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 KB 신한 두 금융그룹이 막상막하의 호실적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는 KB금융이 리딩금융을 따냈다. 하지만, 하반기 실적면에서는 신한금융이 더 앞 설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그룹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의 실적면에서 성장이 제한되겠지만, 연간 목표치 만큼은 조기 달성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그룹의 호실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