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은 올해 7월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1조8000억 원을 넘겨 지난해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 역시 59.4%로 올랐다.
전문가들은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시장에서 이처럼 두각을 보이는 데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에서 기인한다고 본다. 고객에 적합한 최고의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정보 제공 및 우수한 투자 성적 결실을 맺어온 데 있다. 최근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자산에 투자해 온 미래에셋생명의 운용 전략 역시 선견지명이 있었다는 평가도 따른다.
실제, 변액보험 자금은 해외투자형 펀드 중심으로 유입된다. 지난달 말 기준 직전 1년간 순자산 증가액이 큰 변액보험 펀드 1~3위는 모두 해외투자형이었다. 특히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60’ 펀드는 1조 원 넘게 몸집을 키우며 변액보험 단일 펀드로는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 글로벌 MVP펀드 시리즈는 2014년에 출시된 변액보험 최초의 일임형 펀드다. 전문가가 고객을 대신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분기 단위로 투자 자산군을 조정하는 대표적 해외투자유형 펀드다. 올 3분기 기준으로 미국(61%), 중국(12%), 한국(7%) 등 전 세계 우량기업에 분산투자 하면서 9월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70.9%를 기록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아래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자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변액보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 바란다”고조언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