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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11월 중순 테이퍼링 시작 내년 중반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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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11월 중순 테이퍼링 시작 내년 중반 마무리"

FOMC 의사록... 내년 연말께 첫번째 금리인상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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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건물. 사진=로이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달 중순부터 점진적인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 테이퍼링은 내년 중반에 마무리해 연말께 첫번째 금리인상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되감기인 테이퍼링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연준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다음달 2~3일 FOMC에서 테이퍼링을 결정할 것임을 예고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참석 위원 18명 가운데 9명이 연내 테이퍼링 개시에 찬성했다. 6월 회의 당시 7명에 비해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회의 이후 물가 오름세가 계속해서 가파른 흐름을 보이고 있음이 확인된 상황이라 다음달 회의에서는 더 많은 위원들이 긴축 기조에 찬성할 것으로 보인다.

8일 발표된 9월 고용동향에서는 임금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확인됐고, 13일 공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역시 전년동월비 5.4%의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음이 다시 입증됐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12일 반기 세계경제전망보고서와 금융안정성보고서에서 각국 경제 성장세가 지속되겠지만 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에 물가 고삐가 풀릴 경우를 대비해 예상보다 이른 통화정책 긴축을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한 바 있다.

의사록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현재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줄어들 전망이다.
연준은 매월 국채 800억 달러, 주택유동화증권(MBS) 400억 달러씩 모두 1200억 달러어치 채권을 매입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다음달 3일 테이퍼링을 결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순, 늦어도 12월부터는 채권매입 축소를 시작할 전망이다.

국채 매입을 월 100억 달러, MBS 매입은 월 50억 달러 축소하는 것으로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의 양적완화(QE)를 되돌리는 테이퍼링에 비해 이번에는 매입 축소 규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테이퍼링에 따른 시장의 대규모 혼란이 없으면 내년 중반에는 테이퍼링을 완료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했다.

의사록은 "경제회복세가 궤도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점진적인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에 완료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참석자들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의사록은 아울러 "참석자들은 테이퍼링 개시가 다음 회의에서 결정되면 11월 중순이나 12월 중순에 월간 매입 규모 축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또 이렇게 시작된 테이퍼링은 내년 7월에 완료될 것으로 FOMC 위원들은 전망했다.

테이퍼링은 연준 금리인상의 마중물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내년 말이나 2023년 첫번째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FOMC 위원들은 지난달 회의에서 2024년까지 0.25%포인트씩 6~7회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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