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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 판매 급락…9월 하락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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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택 판매 급락…9월 하락으로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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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체의 재무 상태 악화로 중국 9월 주택 판매량이 하락했다. 사진=로이터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의 재무 상태에 대한 우려와 대출 제한 등으로 주택 판매량이 급락했다고 시나닷컴이 1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헝다그룹과 판타지아 등 부동산 개발업체는 자금 유동성 악화로 채무불이행이 많아지고, 일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중국 부동산 산업은 프리세일즈(완공하지 않은 주택 비용울 미리 지급) 방식으로 주택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중단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많아진 것에 따라 구매자는 구매한 주택을 완공되지 못할 우려가 커져 신규 주택 구매 의향이 떨어졌다.

중국 부동산 컨설팅업체 커얼루이연구센터(克而瑞研究中心·CRIC)가 발표한 자료에서 중국 100대 부동산 개발업체의 9월 평균 주택 판매량은 지난해 9월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룽후부동산(龙湖集团·룽후집단)의 9월 주택 계약 규묘는 31억 달러(약 3조7038억 원)로 지난해보다 33% 하락했고, 화룬부동산 9월 계약 규모는 24% 가까지 축소됐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중 시가총액 가장 높은 차이나반케(Vanke)의 계약 규모도 34% 하락했지만, 이 회사의 채무 상태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광둥성 포산시 부동산 매니저 황 씨는 "최근 도심의 신규 주택 평균 1ft² 당 가격은 346달러(약 41만3331원)로 3월 최고치보다 20% 하락했다"고 말했다.

경제학자는 "주택 판매량이 계속 하락하면 심각한 경제적인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중국 가정의 대부부 자산은 부동산 구매와 투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판매량이 계속 하락하면 투자와 건설 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로 인해 경제성장, 취업과 지방정부의 재정 상태도 영향 받을 것이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에 중국 올해와 내년의 경제 성장 예상치를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중국 부동산 산업 성장 둔화에 따라 본토 경제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예상치는 기존의 8.5%에서 8.1% 하향 조정한다"며 "2022년 GDP 예상치는 5.5%에서 5.2%로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노무라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개발산업 부채규모는 지난 2016년보다 2배 증가한 5조2000억 달러(약 6211조9200억 원)다.

이 중 46%는 은행 대출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채권 시장은 10% 차지했다.

채권 시장 중 달러채 규모는 2170억 달러(약 원)이며 대부분 채권은 '정크' 등급이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