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친환경 에너지 제품으로 꼽히는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을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고온 초전도 도체(열·전기가 잘 통하는 물체)를 사용해 송전 중 전력 손실이 거의 없고 대용량 송전이 가능하다. 또한 이 케이블은 크기가 기존 구리 케이블의 20%에 그치지만 송전량이 교류는 5배, 직류는 10배다.
이와 함께 초전도 케이블은 전자파도 나오지 않아 친환경 에너지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LS전선은 한국전력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약 2년 동안 연구해 ‘23킬로볼트(kV)급 3상동축’ 초전도 케이블을 만들었다. 초전도 케이블은 전 세계에서 3개 업체가 개발에 성공했으나 국제인증 획득을 받은 곳은 LS전선이 처음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세계 ESG 경영 트렌드에 힘입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 등을 중심으로 초전도 케이블 사업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LS전선은 국내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